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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현금유입 넘어선 지출...무거워진 차입금 부담
롯데지주는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금 수익 등을 기반으로 현금창출을 유지하고 있다. 지주사 운영에 필요한 영업비용 규모가 크지 않아 경상적인 현금흐름 또한 안정적이다. 이는 롯데그룹의 신사업 투자 등을 주도하는 롯데지주의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익성이 안정적인 것과 달리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매년 가중되고 있다. 계열사 관련 자금 소요가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을 넘어서면서 차입금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그룹 신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에도 적지 않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어 롯데지주의 중장기적인 재무건전성 제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계열사 유증 참여 등 지분투자 확대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지주사 전환 이후 그룹 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집중했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순환출자 해소와 더불어 금융계열사 분리 등이 순차적으로 ...
박규석 기자
롯데지주 자금 줄 책임지는 '유통·화학'
롯데그룹은 지주사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식품과 화학, 유통, 건설 등의 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은 롯데지주의 자금줄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계열사로 분류된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의 공통점은 두 회사 모두 석유화학과 유통 부문에서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롯데지주로 유입되는 배당금 수익과 상표권 수수료, 경영자문 수수료 등도 이들이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다. 롯데지주 입장에서는 신사업투자 등 지주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든든한 곳간이라는 얘기다. ◇6개 사업군, 핵심은 '쇼핑·화학·식품·호텔' 롯데그룹은 크게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구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사업군인 식품과...
롯데지주, 인재개발원 흡수로 늘어난 배당외수익
롯데그룹의 지주사 롯데지주는 연간 3000억원 내외의 영업수익을 올린다. 별도 사업이 없는 순수지주사로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상표권, 임대료 등이 주요 수익원이다. 이중 전체 영업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익원은 상표권 등 배당외수익이다. 이러한 수익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된 가운데 2022년부터는 '교육수익'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추가되기도 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약 344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배당외수익 중 상표권사용료 831억원과 경영지원 수익 443억원 등 다음으로 큰 규모였다. ◇배당금 수익 뒷받침하는 '경영지원·상표권' 롯데지주는 지난 2017년 10월 1일 옛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옛 롯데푸드(현 롯데웰푸드), 롯데쇼핑의 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세부적으로는 옛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옛 롯데푸드가 ...
포스코홀딩스 '풍부한 자사주' 현금흐름 잠재적 지원군
포스코홀딩스가 영업수익 외에 현금흐름을 보강할 수단으로는 풍부한 자사주를 이용한 교환사채(EB) 발행이 꼽힌다. 교환대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사주는 발행주식총수의 6.5%로 최근 시가로는 약 2조6000억원에 해당한다. 부채비율도 10% 이하로 차입여력이 충분한 수준이다. ◇부채비율 8.9% 차입여력 충분…풍부한 자사주 이용 EB 발행 여지도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철강사업부문을 신설회사 ㈜포스코로 물적분할하고 지주부문만 남기면서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의 순수지주회사로 탈바꿈했다. 핵심 사업부문이 빠져나가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수익원은 배당금수익, 상표권 사용수익, 임대수익 등으로 축소됐다. 지주부문 수익만 온전히 잡힌 해는 아직 없지만 그동안 각 수익원 규모를 파악해보면 대략적인 영업수익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이민호 기자
포스코홀딩스 숨은 배당수익원 '철광석 광산'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철광석 광산 운영사로부터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합산 7285억원의 배당금을 벌어들였다. 핵심 원재료인 철광석의 안정적인 매입처 역할을 해온 데다 최근에는 주요 배당수익원으로도 떠올랐다. 자회사에 대한 탄탄한 지배력이 바탕이 된 배당금수익에 비하면 임대수익이나 상표권 사용수익은 많지 않은 편이다. 임대수익은 본사 건물인 포스코센터 외에는 뚜렷한 임대수익원이 없고 상표권 사용수익의 경우 상표권 사용료율로 비교적 낮은 0.1%를 매기고 있다. ◇배당금수익 비중 압도적…탄탄한 자회사 지배력 바탕 포스코홀딩스는 지주부문 수익만 온전히 잡힌 해는 아직 없다. ㈜포스코에서 철강사업부문을 신설회사 ㈜포스코로 물적분할하고 나머지 지주부문을 존속시켜 포스코홀딩스로 탈바꿈시킨 것이 지난해 3월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영업수익에는 철강사업부문...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탈바꿈시킨 '자산 분할구조'
철강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할 당시 지주사 수익원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자산 분할 구조가 중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대부분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배당수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 투자부동산과 상표권을 가져와 임대수익원과 상표권 사용수익원을 손에 쥐었다. ◇철강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지주사 출범…자산분할로 지주사 영업수익원 마련 포스코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이전까지는 분할전 ㈜포스코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했다. ㈜포스코는 2021년 12월 이사회에서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지난해 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가결시켰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에서 철강 생산 및 판매 등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사업회사인 신설회사 ㈜포스코를 출범시키고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관리 등 지주부...
SK㈜ '중간지주 3사' 수익 비중 낮은 이유는
SK그룹은 지주사 SK㈜와 더불어 4개의 중간지주사를 두고 있다. SK㈜가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한다면 중간지주사들이 주요 사업 부문을 컨트롤하는 구조다. 이중 SK㈜가 직접 거느리는 중간지주사는 SK이노베이션과 SKC, SK스퀘어 등 3곳이다. 다만 SK㈜의 수익성 관점에서 SK이노베이션 등의 역할은 크지 않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그룹의 허리와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지만 배당금수익 등의 기여도는 일반 계열사와 비교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년간 추진된 지배구조 재편 SK㈜를 중심으로 한 중간지주사 체제 구축은 지난 2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중간지주사를 설립하는 게 골자였다. 사업 부문의 경우 크게 반도체·ICT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 소재 부문 등으로 구분됐다. 2021년의 경우 각각 10...
GS 든든한 임대수익원 'GS타워'
㈜GS의 안정적인 영업수익원으로 GS타워를 이용한 임대수익을 꼽을 수 있다. GS타워에서 창출되는 임대수익은 매년 6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는 11곳 계열 입주사가 지급한 임대료가 포함된다. ㈜GS의 투자부동산 공정가치는 최근 5년 새 1500억원 이상 상승했다. 다만 GS타워 외에는 임대수익원이 제한돼 향후 임대수익의 급격한 증가가 어려운 한계는 있다. ◇매년 600억 이상 임대수익 확보…핵심 수익원 'GS타워' ㈜GS는 지난해 별도 기준 임대수익으로 607억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영업수익(5634억원)의 10.8%로 배당금수익(3863억원·68.6%)이나 상표권수익(1164억원·20.7%)보다는 기여도가 낮다. 하지만 임대료 지급이 현금으로 이뤄지고 최근 5년(2018~2022년) 평균 59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이라는 매...
SK㈜의 든든한 캐시카우 'SK텔레콤·하이닉스'
SK㈜는 자체적인 수익원을 가진 사업지주사이지만 관련 실적의 근간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다. IT서비스 등의 수익을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이는 가운데 그룹 내 핵심인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SK㈜의 든든한 캐시카우(Cash Cow)로 자리 잡고 있다. ◇매출 1조 기여하는 'SK텔레콤·SK하이닉스' SK㈜의 수익구조는 크게 배당금수익과 배당외수익 두 가지로 구분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당외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며 이는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사업 IT서비스의 역할이 크다. 배당금수익의 경우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SK㈜의 중요한 현금창출 창구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계열사의 실적에 따라 배당금수익 규모에 변동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주기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
GS, 지분관계 없는 GS건설 수익수취 수단은
㈜GS 영업수익에서는 배당금수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GS칼텍스에서 중간지주사 GS에너지를 거쳐 ㈜GS로 흘러들어가는 배당금이 영업수익의 핵심이다. ㈜GS는 지분관계가 엮여있지 않은 GS건설과 GS네오텍으로부터도 수익을 수취하고 있다. 상표권 사용계약을 이용하면 지분관계 없이도 매출액에 연동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영업수익 중심 배당금수익…GS칼텍스→GS에너지→㈜GS 배당 핵심 ㈜GS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5634억원이었다. 최근 5년(2018~2022년) 평균 영업수익은 3943억원으로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국면이던 2020년 3063억원이나 2021년 2306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GS의 영업수익은 배당금수익, 상표권수익, 임대수익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배당금수익이 3863억원으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