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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몬테, 자격 유지 관건은 '휠라홀딩스' 성장성
휠라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인 피에몬테의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존속은 '휠라홀딩스'의 성장성에 달려있다. 실적에 따라 피에몬테에 반영되는 장부금액이 바뀌기 때문이다. 장부가가 피에몬테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큰 만큼 지주사 체제 유지 차원에서 휠라홀딩스의 수익성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휠라홀딩스 장부가로 채워진 자산총계 피에몬테가 2022년 말 기준 자산총계에서 6416억원을 기록하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휠라홀딩스가 있다. 휠라홀딩스의 지분을 꾸준히 늘린 결과 '관계기업투자 자산'이 증가해 자산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관계기업투자 자산은 비유동자산에 속한다. 늘어난 휠라홀딩스의 지분이 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피에몬테가 관계기업 투자에 있어 지분법을 활용하고 있어서다. 지분법은 관계기업이나 공동기업에 대한 장부가를 평가하는...
박규석 기자
피에몬테, 자산 규모 충족...'관계기업 투자' 효과
피에몬테가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 중 하나인 자산 규모를 충족시켰다. 지주사 설립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초기에는 자산의 증가세가 완만했지만 지난해 급격히 늘며 관련 기준을 만족시켰고 그 배경에는 관계기업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지주사 설립 5년 '자산 6000억' 넘어 피에몬테는 휠라그룹 지배구조의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룹의 지주사인 휠라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오너일가인 윤윤수 회장 등이 소유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윤 회장이 75.1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피에몬테가 보유한 휠라홀딩스의 지분율은 31.06%다. 휠라홀딩스가 그룹의 지주사이지만 피에몬테 또한 지주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지주사(옛 휠라홀딩스)로 설립된 이후 자회사의 경영지도와 육성 등을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휠라그룹은 전...
매일홀딩스, 늘지 않는 자산...'권태훈·정성훈' 해결사 될까
매일홀딩스의 자산총계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을 완료한 지 6년이 지났지만 공정거래법상의 요건인 5000억원을 못 채우고 있다. 다만 계열사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인 만큼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매일유업 등 주요 계열사의 경영 지원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하나의 방법이다. 별도의 사업이 없는 매일홀딩스는 배당금과 경영자문, 브랜드 수익 등이 주요 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룹 전체의 사업 구조를 컨트롤하는 가운데 자체적인 자산 증대도 이뤄야하는 만큼 회계사 출신인 권태훈 대표이사와 정성훈 최고무책임자(CFO)의 향후 전략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 전환 6년...정체된 자산 규모 매일홀딩스는 1969년 설립된 옛 매일유업에서 출발했다. 유가공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17년 5월 인적분할을 통...
대웅, 자산 5000억 돌파...지주사 요건 근접
대웅의 자산총계가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에 근접했다. 자체적인 사업이 없는 만큼 계열사 등으로부터 받은 배당금과 용역·서비스 등의 영업수익(매출) 기반의 이익잉여금이 재원이 됐다. 연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자산 기준을 충족하게 되는 만큼 향후 자산관리 계획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당금 3년 연속 증가 '영업수익 1000억' 돌파 대웅그룹의 지주사인 대웅은 종속회사와 기타 투자사로부터 수취하는 용역·서비스와 배당금, 임대수익 등을 매출로 인식한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종속기업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받은 1035억원의 수익 중 두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99%(1023억원)다. 배당수익의 경우 202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웅의 배당수익은 369억원 규모로 전년 29억원 대비 약 12배가 늘었...
대웅, 부채 대신 자본으로 '자산증대' 유지
대웅그룹의 지주사인 대웅은 다른 중소 지주사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자산을 늘리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 지주사들이 회사채 등을 활용해 부채를 키우는 것과 달리 대웅은 자본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부채 규모는 사실상 고정된 상태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도 함께 유지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주 전환 21년 '제약업 지배구조 선진화' 주도 대웅그룹의 시작은 1961년 1월 대한비타민산업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부터다. 1973년 4월 3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같은 해 6월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KRX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8년 2월 상호를 대웅제약으로 변경했다.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 계기는 2002년 단행한 지주사 전환 이후다. 2002년 10월 1일을 기준일로 인적분할방식을 통해 주요 제조사업 부문을 분할신설법인인 대웅제약으로 이전했다. ...
한솔홀딩스, 자산 규모 증가세 '기준점 돌파' 눈앞
한솔그룹의 지주사인 한솔홀딩스의 자산 규모가 점진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순수지주사인 만큼 그룹 내 계열사들의 실적을 토대로 현금성자산을 늘리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산 증대도 노려볼 수 있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 충족에 대한 부담은 낮은 상황이다. ◇지주비율 68% 안정권, 남은 건 자산규모 한솔홀딩스의 전신인 옛 한솔제지는 1965년 세한제지공업에서 출발했다. 지류 제조·판매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던 중 2015년 1월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현재의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제지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솔제지에 넘기고 투자부문을 존속회사인 한솔홀딩스가 맡는 형태였다. 이후 한솔홀딩스는 별도의 사업을 가지지 않는 순수지주사인 만큼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자회사 성과관리 등에 집중했다. 그 결과 한솔그룹은 2023년 1분...
DB, 지주사 전환 부메랑...관건은 'DB하이텍' 지분
DB Inc의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여부 이면에는 'DB하이텍'이 자리하고 있다. 올해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에서 제외됐지만 향후 DB하이텍의 공정가액 등이 증가할 경우 다시 전환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DB하이텍의 공정가액을 결정하는 주식 가치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되돌아온 '지주사 전환' 과제 DB는 2022년 초에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전환됐다. 2021년 말 기준 자산총액 등의 요건을 충족시킨 결과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개별 기준 자산 5000억원을 넘고 자회사 지분가액의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지주비율) 이상인 경우다. 하지만 2022년 말 기준으로 자산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서 DB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에서 제외됐다. 지주사 전환 이후 행위제한 요건 등을 갖추기 위한 유예기간이었던 만큼 관련 기준을 충...
DB, 지주사 적용 제외...재진입 가능성은
DB Inc가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에서 제외됐다. 자산 요건 등의 변화로 관련 기준을 충족시킨 지 약 1년 만이다. 다만 주요 계열사인 DB하이텍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지주사로 재진입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DB의 향후 계획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주사 골격만 갖춘 'DB그룹' DB그룹은 크게 보험과 금융, 제조서비스 등 3가지로 구분된다. 각각의 사업부문은 DB손해보험과 DB금융투자, DB하이텍 등이 중심을 맡고 있다. 계열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DB그룹은 지주사 체제는 아니지만 그 골격은 갖추고 있다. DB가 DB하이텍 등 제조부문을 거느리고 있으며 DB손해보험이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DB의 경우 2022년 말 기준으로 계열사의 대부분을 소수 지분으로 거느리고 있다. DB월드와 DB하이텍은 각각 33.97%와 12.42%를 보유하고 있고 DB메탈은 8....
종근당홀딩스, 투자 다변화로 지주사 역할 강화
종근당홀딩스의 지분 투자 기조가 계열사 중심에서 타법인 출자로 바뀌고 있다. 바이오사업을 넘어 이종산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고 있는 이기성 경영관리실장 합류 후 가속화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타법인에 대한 지분 투자는 종근당홀딩스의 자산총액을 늘리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향후 대규모 투자를 위한 회사채 발행 등을 진행할 경우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홀딩스의 자산규모는 2022년 말 기준 4303억원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로 존속하기 위해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자산을 5000억원까지 늘려야한다. 타법인 등에 대한 출자가 현재처럼 지속될 경우 요건 충족은 물론 지주사의 역할 중 하나인 투자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등 '2...
종근당홀딩스, 계열사 지분 확보가 이뤄낸 '자산 증대'
종근당홀딩스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지주사의 지배력 강화다. 지주사 체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계열사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행한 유상증자 등은 자산의 증가로 이어지며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는 방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유상증자로 '종근당·종근당바이오' 지분 확보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3년 11월 2일 옛 종근당에서 인적분할되며 설립됐다.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종근당홀딩스와 의약품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신설회사 종근당으로 분할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종근당홀딩스의 자산총액은 4342억원 규모로 지주비율은 75.53%다.지주사 전환은 사업부문별 독립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통한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비롯해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증대, 사업부문 전문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핵심사업 집중 투자, 기업가치와 주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