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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넷마블, '적자탈출' 기회 삼을까
넷마블이 중국 진출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에서 판호(게임시판 허가권)를 발급 받으면서 진출 장벽 자체는 낮아진 상태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을 적극 공략한다면 실적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에 마주한 적자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도 있다.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한 만큼 초기 투자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중국 유저들의 눈높이가 예전과 다르게 높아졌다는 점도 변수다. 중국 진출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만큼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신중한 행보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게임 3종 판호 확보…中 진출 발판 마련넷마블의 경우 구체적으로 모바일게임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및 'A3:스틸얼라이브', PC게임 '샵타이탄'이 판호를 받았다. ...
황선중 기자
장기간 고전 삼성 DX, 위드 코로나 기점으로 반전할까
중국 시장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삼성전자의 DX사업이 리오프닝을 기점으로 반전 기회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한자릿 수 점유율도 지키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중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전담팀을 만드는 등 경쟁력 제고를 모색해 왔으나,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은 도시 봉쇄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올해는 막을 올린 중국의 '위드 코로나'를 맞아 본궤도에 오를 채비 중이다.기묘년 전개될 삼성전자의 중국 경쟁력 회복 프로젝트 선봉장은 스마트TV다. 삼성전자는 북미·유럽 중심의 스마트TV 전략에서 탈피해, 중국 시장에 맞춰 판을 새롭게 짰다. 스마트TV는 중국 내수 브랜드가 추격 중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대표하며, 스마트폰 등 타 가전으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제품이다. 다행히 지난해 8월 걸음마를 시...
이민우 기자
미세먼지 우려, LG전자 공청기 수요 기대로 연결
중국 리오프닝의 본격화로 그동안 하락했던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지난 3년간 비교적 줄었던 우리나라의 중국발 미세먼지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공기청정기를 생산 중인 LG전자 역시 관련 판매 호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지난해 마스크 형태 공기청정기를 내놓는 등 공기청정기·가습기 브랜드 퓨리케어를 강화 중이다.미래 먹거리로 LG에서 낙점한 전장부품(VS)사업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 중국 시장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친환경차를 필두로 신차 수요가 높다. LG전자 VS사업의 주요 시장은 북미와 유럽이지만,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법인(JV)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급망 보증상을 수상하는 등 단단한 신뢰를 맺고 있다....
넥슨, 메이플M 이어 던파모까지 판호 뚫을까
넥슨은 일본에 상장법인을 두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크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해외매출이 과반을 넘어 70%대에 이른 적도 있다. 한때 50%를 넘던 중국 매출이 현재 20%대까지 빠지면서 위축된 탓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국 판호(게임시판 허가권) 발급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던파)로 중국시장을 뒤흔들었던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에 이어 던파 모바일까지 판호를 뚫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한한령으로 '던파' 역대급 흥행 이어가지 못해 *넥슨 2018년 매출 비중넥슨의 손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파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동시접속자 1만5000명을 기록한 흥행작이었다. 수많은 해외 퍼블리셔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텐센트가 2008년 파격적인 로열티 계약을 맺...
원충희 기자
SFA, 전방위 뻗은 공정 밸류체인으로 외형 확장 기대
SFA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에서 2차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중이다. 풍부한 사업영역을 바탕으로 연결된 산업이 많은 만큼,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한 파급효과도 다방면에서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전지는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사업이다. 중국 정부에서 세금 감면 등으로 적극적인 설비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장비 기업의 직간접 수혜가 예상된다.최근 SFA에 인수된 2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 기업 씨아이에스(CIS)도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받는다. CIS의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의 2%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중국이 글로벌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을 보유했고, 노스볼트 등 주요 고객사도 중국 시장과 연관성이 깊은 탓이다. 특히 SFA에서 최근 대규모 수주를 유치한 노스볼트는 폭스바겐의 자회사로, 폭스바겐은 2020년 중국 시장 1위를 ...
삼성디스플레이, 애플 수요 기대와 비중 축소 우려 상존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최대 공급사다. 프로 등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폭넓게 수주하고 있어, 아이폰 시리즈 흥행에 따른 실적을 기대받는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신규 스마트폰 구매와 교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애플의 공급망 전략 재편 조짐이나, 경쟁사 BOE 등의 추격으로 탄탄했던 아이폰 내 OLED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에게 있어 특정 기업에 부품 공급이 편중되는 것은 리스크가 큰데다, 중국 정부 지원을 업은 BOE가 막대한 투자 및 저가 공세를 기반으로 차세대 모델부터 비중을 늘린다는 것이다. 다만 프로 모델에 사용되는 고부가 OLED 패널은 기술 격차 커 아직 삼성디스플레이에 여유가 있다는 반박도 상존하고 있다.◇아이폰14 시리즈 OLED 패널 7...
LG이노텍 애플 프리미엄 수요 업을까, 폭스콘 정상화 관건
LG이노텍은 애플에서 연간 및 분기 매출의 70% 이상을 거두고 있다. 리오프닝(경제 재개방) 후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아이폰 시리즈의 이용자층 확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받는다.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등 프리미엄 모델과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를 위시한 중저가 모델로 이용자 층이 양분된다. 리오프닝 후 중국 내 소비심리가 폭발하면 중저가 모델 이용자 층 일부가 애플 등 프리미엄 수요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다만 리오프닝에 이은 장미빛 전망을 충족하려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정상화가 관건이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시리즈 최대 위탁 생산법인이다. 지난해 10월 정저우 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한 도시봉쇄로 생산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이에 아이폰 시리즈 물량 1000만대 내외가 출하되지 못하면서, LG이노텍 역시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애플향 ...
삼성전기, 중국 개방발 밸류 반등에 IT의존도 재확인
삼성전기가 9일 주당 최고 14만8500원의 주가를 기록하며 약 반년 기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초 우울한 주가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같은 분기 말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새해에는 우상향을 거듭 중이다. 상승세 배경은 주요 매출 지역인 중국의 리오프닝(국경 재개방)에 이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등 주력 사업의 실적 회복 기대에 따른 것이다.통상 삼성전기의 주가는 MLCC 업황과 연동된다. 이는 더불어 중국 경제 및 산업 시황과도 연결되는데, 중국이 글로벌 MLCC 비중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탓이다. 따라서 이번 밸류 반등은 향후 삼성전기의 영업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하는 한편, 중국 IT·스마트폰 시장 의존도를 재확인하는 순간이 됐다. 추후 비슷한 상황에서의 사업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2조원을 투자한 반도체 기판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