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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원자재값 상승에도 충당부채 감소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1분기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충당금을 크게 설정하지 않았다. 대형 조선사들과 비교해 수주량이 적었으며 강재 가격 상승기에 선박 수주가 많지 않아 대형조선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들과 달리 대규모로 손실을 예상할 필요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조선의 2022년 1분기 재무제표를 들여다보면 충당부채(유동 충당부채와 비유동 충당부채의 합산)가 지난해 말 17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304억원으로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수주를 본격화하기 전까지는 도크가 수 개월간 비어 있었다”며 “이제 선박 건조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 공사손실충당부채가 작게 잡혔다”고 설명했다. 케이조선은 전장 100m~300m의 중형선박을 주로 건조하는 중...
강용규 기자
대우조선해양, 3년치 충당금 일시 반영…득실은
대우조선해양이 1분기 대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한 탓에 적자를 이어갔다. 결손금 확대에 따른 자본 감소로 부채비율이 500%를 넘어서는 등 눈앞의 재무지표는 악화했다. 다만 수주잔고의 충당금 적용 범위를 수주잔고 전체로 폭넓게 설정한 만큼 차후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3사 중 최대규모 충당금, 수주 호조와 맞물려 부채비율 급상승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55억원, 영업손실 4701억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13% 늘었지만 적자 규모도 120.8% 확대됐다. 1분기 국내 대형 조선3사(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는 모두 강재와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충당금으로 설정해 실적에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는 손실 가운에 4000억원이 충당금이다. 조선3사...
러시아 수주 많은 삼성중공업, 관련 충당금 '0'...이유는
삼성중공업이 1분기 원자재 관련 충당금을 떠안았으나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충당금을 피해가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러시아 리스크를 잘 관리했다기보다는 리스크가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흑자전환의 목표를 내걸고 있는 만큼 러시아 리스크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838억원, 영업손실 949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5.8% 줄었지만 적자 규모도 81.3%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 800억원을 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면 국내 대형 조선사들 가운데 1분기 원자재 관련 충당금을 잡지 않은 곳은 없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원자재 관련 충당금을 피해갈 수 없을 ...
현대중공업, 작업중지에 충당금까지...실적 '이중고'
현대중공업이 연초 인명사고로 장기간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데 더해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1분기부터 충당금을 쌓았다. 두 요인 모두 여파가 길게 남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7억원, 영업손실 2174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7% 늘었으나 영업이익 28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엔진기계사업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적자를 냈다. ◇ 2분기에도 이어질 원자재 가격 관련 충당금 부담 1분기 적자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103억원은 충당금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충당금이 656억원 발생했으며 지난해 작업을 마치고 인도한 해양플랜트의 ...
수주와 실적 미스매치, 현대삼호중 IPO 신중해지나
현대삼호중공업이 2022년 빠르게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반면 실적은 적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애초 올해 IPO 계획이 수립돼 있었으나 기업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찾기 위해 실적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계획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1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들어 4월 말 기준으로 47억5400만달러어치 선박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금액이 114.24% 급증했다. 올해 초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목표를 46억5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현대삼호중공업은 단 4개월만에 달성률 103.2%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가장 이른 시점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자료=한국조선해양 IR프레젠테이션) 수주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실적은 뒷걸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22...
1분기부터 충당금 쌓은 한국조선해양, 배당 플랜 삐끗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주주환원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HD현대는 올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으로 줄어들 배당재원을 한국조선해양의 배당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 중간지주사로 배당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받쳐줘야 한다. 그러나 자회사들이 1분기부터 충당금을 쌓은 탓에 2022년을 적자로 시작했다. 배당 계획이 시작부터 삐끗하는 모양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077억원, 영업손실 3964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6.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5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연결 영업손실에는 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충당금이 1471억원 반영돼 있다. 자회사별로 현대중공업 656억원, 현대미포조선 316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