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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위원회 설치, 아쉬운 운영 실효성
이사회에 소위원회를 설치하는 일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사회 구성원들이 경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을 들여다보기 어렵고, 각 이사들이 갖춘 경험과 지식이 모두 다르다. 이에 분야별 위원회를 설치하고 적합한 이사를 배치해 집중적으로 안건을 검토하도록 하는 것이다. 에코프로 역시 이사회에 소위원회를 꾸려놓은 상태다. 상법상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에게 설치 의무가 주어지는 감사위원회를 올해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나섰다. 여기에 더해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컴플라이언스위원회까지 더해 총 4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 설치 확대로 이사회 기능 확대 에코프로의 이사회는 지난 2년여간 빠르게 발전했다. 이사회 기능 확대에는 지난해 초 불거진 에코프로의 주식 불공정 거래 이슈가 도화선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 ...
김위수 기자
'시총 55조' 그룹 이끄는 지주사, 이사회 구성 현황은
에코프로그룹은 올들어 공정자산 5조원을 넘기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한 4개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에이치엔의 합산 시가총액은 60조원. 이중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지주사 에코프로의 기업가치만 봐도 17조원에 달한다. SK㈜(약 12조원), ㈜LG(약 13조원)와 같은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 지주사보다 높은 수준에 시가총액이 형성돼있다. 외형적으로는 이미 대기업의 틀이 형성돼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일부 대기업들보다는 앞서나간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내실 다지기에 힘써야 할 시점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다른 기업에 비해 미흡하게 갖춰진 지배구조는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ESG기준원은 에코프로의 지배구조 등급으로 '매우 취약'에 해당하는 D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