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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의 개혁…사외이사 줄이고 이사회 기능 정상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체제가 도래하면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재정비를 시작했다. 지난해3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약 1년여 개혁을 단행한 결과 올해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한다. 진 회장은 비대해진 사외이사진을 축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과점주주간 이익 극대화를 위해 사외이사들을 세력화하면서 발생한 이사회 내 경쟁관계를 완화한 점도 주목된다. 확실한 지배주주로 재일교포 주주들이 올라서고 기존에 이에 대항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주주들이 사라지면서 이사회 내 경쟁관계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 구성원이 줄고 사외이사간 대립을 유발할 수 있는 외압 요소가 줄어들면서 신한지주 이사회는 이전과 다른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진 회장과 신한지주 경영진들이 제출한 중장기경영전략 등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과 이사들간 신뢰와 화합에 기반한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 ...
고설봉 기자
베어링도 지분 매각…사외이사 역할론 재정립
글로벌 사모펀드의 신한금융지주 경영참여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이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도 신한지주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이사회 경영참여 자격을 잃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CEO) 체제를 맞아 이전 CEO 시절 맺었던 사모펀드들과의 동맹을 해지하는 모습이다. 사모펀드들의 이탈로 향후 신한금융은 한층 더 이사회 중심 경영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추천을 받아 이사회 멤버가 된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재정립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모펀드의 경영참여 창구 역할에서 본인들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사회 운영에 참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어피니티 이어 베어링도 엑시트…사외이사 추천권 해지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는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 중인 ...
연대 깨진 사모펀드, 지분율 약화…경영안정성 오히려 높인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CEO) 체제에서 정비되고 있는 이사회 경영은 결과적으로 주주간 지분율에 따른 파워게임 양상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쪽이 더 많은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투입해 의결권 및 발언권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사모펀드의 지분율 약화다. 2019년부터 지분을 늘리며 힘을 키워온 사모펀드들은 최근 일부 지분을 현금화 하면서 경영참여 동력을 상실했다. 그에 반해 재일교포 주주들은 꾸준히 지분을 보유하며 안정감 있게 이사회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연대 명분 깨진 글로벌 사모펀드…엑시트로 수익창출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정책을 펼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로 눈을 돌렸다. 신한금...
진옥동 회장 체제…그립력 약해진 사모펀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심점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일본통’ 진옥동 회장 시대를 맞아 재일교포 주주들의 그립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발을 빼는 가운데 힘의 균형이 재일교포 주주들 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몇 년 신한지주 이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힘은 약화되는 모습이다. ‘이윤재·변양호’로 대변됐던 사모펀드 추천 사외이사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신한금융 지배구조는 다시 과거처럼 재일교포 중심으로 응집력이 커진 모습이다. ◇5명까지 늘었던 글로벌 사모펀드 추천 사외이사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등 2명의 신규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