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9건 관련기사
내부 출신 재무전문가, 권한과 위상 차이 ‘뚜렷’
국내 시멘트 ‘BIG 3’(출하량 기준)는 공통적으로 내부에서 재무전문가로 육성된 인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하고 있다. 하지만 사내이사 포함 여부나 계열사 재무업무 개입(겸직) 여부 등 CFO의 권한과 위상은 ‘BIG 3’별로 차이가 뚜렷하다. ◇김두만 쌍용C&E 부사장, ESG채권 업계 최초 발행…재무건전성 개선 과제 쌍용C&E는 김두만 재무부문 총괄 부사장이 CFO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무부문은 산하에 자금팀과 회계팀을 두고 있다. 1962년 출생인 김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쌍용C&E에 입사해 올해로 근속연수가 39년에 이르는 ‘원클럽맨’이다. 특히 이현준 대표집행임원(총괄) 사장과는 인연이 깊다. 이 사장과 김 부사장은 출생연...
이민호 기자
사모펀드-오너일가, 이사회 구성도 ‘천차만별’
국내 시멘트 ‘빅(BIG) 3’(출하량 기준)는 이사회 구성에서 차이가 뚜렷하다. 사모투자펀드(PEF)와 오너 일가로 지배구조가 다른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같은 오너회사라도 오너 일가의 개입 정도에 따라 세부구성이 달라진다.쌍용C&E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사내이사를 없애는 한편 지배회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 임원진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대거 선임돼 이사회를 손에 쥐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오너 일가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아세아시멘트가 사내이사에서 오너 일가의 비중이 더 높았다.◇쌍용C&E, 한앤코 임원 ‘기타비상무이사’ 이사회 장악…집행임원제 도입PEF 한앤코는 2016년 4월 쌍용C&E를 인수하면서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등 이사진도 대거 물갈이했다. 한앤코는 사...
쌍용C&E, 배당정책 ‘우등생’이긴 한데...
국내 시멘트업계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쌍용C&E가 당기순이익을 큰폭으로 웃도는 배당금을 매년 지급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 다만 아세아시멘트는 예외적으로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이유로 개선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배당을 제외하면 나머지 정책은 비교적 미흡한 편이다. 자사주 매입후 소각 사례가 전무한 것이 대표적이다. 액면분할을 실시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쌍용C&E 주주환원정책 ‘압도적 우위’…배당성향 100% 상회 국내 대부분 시멘트업체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취하고 있다. 시멘트제품이 필수 건자재로 수요가 비교적 꾸준한 데다 과점체제가 형성돼있어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과 배당주펀드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원자재발 ‘혹한기’…홀로 피해간 아세아시멘트
지난해부터 연료비, 전력비, 운반비 등 원가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시멘트업계에 혹한기가 불어닥쳤다. 시멘트업계는 판가 인상으로 대응했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속도가 워낙 빨라 대부분 업체가 수익성에 타격을 받고있다.하지만 아세아시멘트는 시멘트 ‘빅(BIG) 3’(출하량 기준) 중 유일하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비교적 낮은 단가에 유연탄 매입계약을 체결해놓은데다 순환연료 대체율도 미리 끌어올린 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유연탄가격·전기료 원가 급등…쌍용C&E 수익성 ‘직격탄’시멘트산업은 석회석 소성공정에서 유연탄을 주연료로 투입하는 동시에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모한다. 그만큼 유연탄 가격과 전기료가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절반으로 크기 때문에 유연탄 가격과 전기료가 상승하면 시멘트업체들의...
보수적 차입기조 속 엇갈린 재무건전성
전통적으로 보수적이었던 시멘트 ‘빅(BIG) 3’(출하량 기준)의 차입 기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2015~2017년 시멘트시장 재편에 따른 활발한 인수합병(M&A)에 이어 최근 순환자원 사용 확대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x) 소요가 커지면서 ‘BIG 3’ 재무건전성도 엇갈리고 있다.현금흐름 악화와 현금성자산 고갈의 이중고에 부딪힌 쌍용C&E는 단기차입을 급격히 늘리면서 부채총계가 자본총계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차입부담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쌍용C&E, 부채비율 100% 첫 돌파…단기차입 중심 차입부담 확대국내 시멘트산업은 전통적으로 레버리지에 대한 선호가 낮다. 시멘트산업 특성상 국내 건설경기와 주연료인 유연탄 가격변동의 영향을 받기는...
저탄소·저에너지, 연구개발 ‘공통분모’
국내 시멘트 ‘빅(BIG) 3’(출하량 기준)의 연구개발비 지출은 매년 매출액의 0.5%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핵심과제로 떠오르면서 주로 국책연구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석회석과 유연탄 등 천연자원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시멘트업계 R&D 투자 저조…쌍용C&E, 순환연료 확대기술 연구국내 시멘트업계가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비용은 크지 않은 편이다. 애초 시멘트산업이 제품간 품질의 차별성을 만들기 어려운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연구개발은 원가절감, 출하증대, 공정능력 향상, 충전재와 첨가재 개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시멘트산업 전반에 과제로 떠오르면서 연구개발의 초점도 주원료인 석회석과 주연료인 유연탄을...
시멘트 패러다임 전환…불붙은 ‘순환경제’ 투자
국내 시멘트업체들에게 순환자원사업은 필수가 됐다. 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산업군을 통틀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만큼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특히 시멘트 ‘빅(BIG) 3’가 공통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부분이 소성로(kiln) 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시멘트 소성공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이 집중되는 만큼 순환연료를 이용해 현재 주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다만 공사속도와 투자규모는 ‘BIG 3’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소성로 효율개선 중심 설비투자 확대…쌍용C&E, 순환자원 처리 계열사 내재화국내 시멘트업계가 순환자원사업에 공통적으로 막대한 자본적지출(Capex)을 투입하고 있는 이유는 정부 차원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0...
시멘트에서 레미콘까지…밸류체인 구축 ‘3사3색’
국내 시멘트 ‘빅(BIG) 3’(출하량 기준)는 시멘트 제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인 건설사 공급까지 일련의 밸류체인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각 계열사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레미콘뿐 아니라 골재나 운송 관련 계열사를 두는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는데 계열사 편제는 ‘BIG 3’마다 다르다.쌍용C&E는 벨류체인을 시멘트, 레미콘, 골재, 운송, 하역 등으로 세분화해 계열사별로 전문성을 부여했다. 반면 한일시멘트그룹과 아세아그룹은 핵심 시멘트 제조 계열사가 시멘트, 레미콘, 모르타르를 모두 생산하는 방식으로 효율화를 꾀했다.◇쌍용C&E, 시멘트-운송-하역-레미콘 계열사별 ‘특화’시멘트업체는 시멘트제품 제조가 핵심인 비교적 단순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시멘트업체의 주요...
시멘트시장 지각변동…M&A로 잡은 ‘승기’
국내 시멘트 제조시장에서 ‘빅(BIG) 3’ 체제가 공고해진 데는 2017년까지 이어진 일련의 시멘트업체간 인수합병(M&A)이 주효했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에서 촉발된 시멘트시장 재편은 한국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 워크아웃과 사모투자펀드(PEF)의 참여로 활발히 전개됐고 여기서 승기를 잡은 업체들이 ‘BIG 3’에 안착했다.쌍용C&E는 대한시멘트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공고히 했고 한일시멘트는 한일현대시멘트를 품에 안으면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M&A 성공에 시멘트 ‘BIG 3’ 체제 구축…쌍용C&E 점유율 1위 ‘굳건’국내 시멘트시장은 대표적인 과점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