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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건 관련기사
AIA생명, 자본적정성 악화 방어한 포트폴리오 전략
AIA생명은 업계 상위권의 자본적정성을 지닌 생명보험사다. 그런 AIA생명도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조치와 금리 하락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 하락 압력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다만 AIA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성과에 힘입어 가용자본 감소 폭을 줄인데다 보험위험액의 감소를 통해 요구자본 부담의 증대 효과도 삭감했다.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에 킥스비율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CSM 증가율 생보업계 3위…조정준비금 증가 효과로 AIA생명은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없이 268.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업계 평균인 191.7%를 76.7%p(포인트) 웃돌며 22개 생보사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말의 304.2%와 비교하면 ...
강용규 기자
메리츠화재, 가용자본 증가에도 막지 못한 신설위험 영향
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화재)은 상반기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조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다만 자체 이익 창출능력과 외부 자본확충을 통해 가용자본이 오히려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그러나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더욱 크게 증가한 탓에 지급여력비율의 하락까지 막지는 못했다. 보험부채 평가액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 증대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올해부터 신설된 운영상의 신규 리스크까지 상쇄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7000억 보험부채 순금융손실에 업계 평균 하회한 가용자본 증가액 메리츠화재는 2024년 상반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224.7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17.46%p(포인트) 낮아졌다. 이 기간 지급여력비율의 분모에 해당하는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이 1.9%(2413억원) 늘...
하나손보, 모회사 지원에 적정성 비율 오히려 상승
하나손해보험(하나손보)은 상반기 보험사 자본적정성이 줄줄이 악화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급여력비율이 상승한 보험사 중 한 곳이다. 모회사 하나금융지주의 자금수혈을 바탕으로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및 금리 하락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와 요구자본 증가의 부담을 차고 넘치게 상쇄했다. 제도 및 환경 변화의 부정적 영향이 3분기에도 계속되고 있으나 지급여력비율은 오히려 더욱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지주의 지원 역시 한 차례 더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줄었지만…신종자본증권 덕에 가용자본 되려 증가 하나손보는 2024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160.6%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7.5%p(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 손보사들의 킥스비율 평균치가 7.5%p 하락한 것과 정확히 ...
한화손보, 부채 증가에도 빛난 영업성과·리스크 관리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압박하는 동시에 요구자본상의 리스크를 부각시켜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효과가 발생한다. 올 상반기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이 나타났다. 다만 자본적정성의 악화가 극적이지는 않았다. 한화손보는 이익잉여금과 보험계약마진(CSM) 증대를 통해 보험부채 증가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분을 일부 방어했다. 심지어 요구자본 관리 측면에서는 다른 제도적 변화에 따른 리스크 증대가 상대적으로 눈에 띌 뿐 할인율 인하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익잉여금·조정준비금 늘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감소 방어 한화손보는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209.3%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23.4%p(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경과조치를 적용한 이후의 수치로 경과조...
MG손보, 가용자본 급감에 적정성 비율 50%마저 하회
MG손해보험(MG손보)은 부실금융기관 판정을 받고 예금보험공사(예보)의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 예보는 MG손보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한때 메리츠화재로의 매각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현재 절차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매각이 지연되는 사이 MG손보는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50%를 하회했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에 따른 보험부채 증가분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을 갉아먹으며 가용자본 급감의 주요 원인이 됐다. ◇영업성과 있었지만…보험부채 증가에 무너진 지급여력비율 MG손보는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적용 전 기준 36.53%를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27.49%p(포인트) 하락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해도 상반기 말 킥스비율은 44.42%에 그친다. ...
현대해상, 가용자본 증대 '삼두마차' 이익·CSM·외부조달
올들어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금리 하락 등의 환경 변화로 모든 보험사가 자본적정성 관리의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익 창출능력이 안정적인 대형 손보사들은 가용자본이 증가했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형사들은 가용자본이 줄어들었다. 손보업계 톱5 중 하나인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 역시 가용자본이 늘었다. 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기타포괄손실이 불어나기는 했으나 이익잉여금의 증대와 보험계약마진(CSM)의 신규 확보,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자본확충 등을 통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조3000억 줄었는데... 가용자본 오히려 4000억 증가 현대해상은 2024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169.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6개월 사...
무풍지대 삼성화재, 지급여력 되레 증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이 상승한 곳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 킥스비율이 6%포인트가량 개선됐다.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이미 손보업계 최상위권의 지급여력을 보유한 상태에서 추가 개선인 만큼 유의미하다. 상반기 기준 삼성화재의 킥스비율은 280%에 육박한다.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등으로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은 증가했다. 그러나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 상승분이 이를 상쇄했다. 보험업권 가용자본 하락의 원인인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감소를 최소화한 게 주효했다. 삼성화재는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이 양수라 할인율 인하 등 금리 하락 구간에서도 방어가 가능했다. ◇킥스비율 6%p 상승…가용자본 항목 간 영향 상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의 킥스비율은 278.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
이재용 기자
KB라이프, 예측 웃돈 충격…킥스비율 14%p 추가 하락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충격은 KB라이프생명보험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당초 KB라이프는 할인율 인하 영향 등에 의한 지급여력(킥스·K-ICS)비율 잠정치를 313%가량으로 계산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출된 킥스비율은 이보다 14%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은 예상보다 1500억원가량 더 줄었다. 보험부채 할인율 요소인 변동성 조정(VA)의 추가 하락으로 보험부채가 증가했고 순자산가치가 감소한 영향이다. 할인율 변동으로 자산과 부채 듀레이션 갭이 확대되면서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의 규모도 커졌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대폭 감소에 순자산 5900억 줄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라이프의 킥스비율은 299.2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29.78%에서 30.5%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수치는 이보다...
라이나생명, 제도 변경 영향 넘어선 이익 창출력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제도의 시행으로 지난해 말 대비 올해 상반기 22개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평균 20.2%p(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라이나생명은 지급여력비율이 오히려 상승한 7개 생보사 중 하나다. 제도 변경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기는 했으나 높은 이익 창출력이 자본 감소분을 뛰어넘었다. 자산 평가이익의 증대 역시 지급여력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타포괄손익 감소 방어한 금리 하락효과 라이나생명은 2024년 2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342.9%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1.2%p 낮아지기는 했으나 지난해 말 대비로는 6.6%p 상승했다. 라이나생명은 메트라이프생명(358.9%)과 함께 경과조치 없이 킥스비율이 300%를 넘는 단 둘 뿐인 생보사다. 작년 말과 올 상반기 지급여력을 들여다보면 킥스비율의 분자에...
ABL생명, 대규모 충격에 킥스비율 당국 권고치 하회
ABL생명은 올 상반기 동안 지급여력비율이 무려 40%p(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를 목표로 한 제도 변경안의 적용이 시작되면서 가용자본 1조원대의 보험사에서 4000억원에 가까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의 감소가 나타났다. ABL생명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가용자본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등 거시경제적 환경 변수가 요구자본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게 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마이너스 전환…요구자본 부담도 커져 ABL생명은 2024년 2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144.5%로 집계됐다. 전년 말보다 41.5%p 하락하면서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인 150% 아래로 떨어졌다. 만약 경과조치 효과를 제거한다면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