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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관련기사
카카오 콘트롤타워, CA협의체로 정리…"쇄신, 또 쇄신"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가 상설 콘트롤타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까지 카카오그룹의 콘트롤타워는 철저히 비공개로 운영되는 경영쇄신위원회로 여겨졌지만 CA협의체가 경영쇄신위원회를 산하에 두기로 했다. 권한도 막강해졌다. CA협의체 산하에 전략위원회를 두고 그룹 계열사의 투자, KPI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심지어 대표이사(CEO) 등 그룹 차원의 핵심 임원인사도 CA협의체가 결정한다. 카카오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이 앞으로 CA협의체에서 이뤄진다는 의미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것은 김범수 창업자가 전면에 나선 덕분이다. 김 창업자는 유사 시 최대주주로서 실력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CEO) 내정자와 함께 CA협의체의 공동 의장을 맡기로 했다. 카카오의 의사결정 구조가 김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오너 중심 체제, 중앙...
이지혜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프리나우 인수 제동…'왜'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욘드코리아’의 선봉에 나선 기업이다. 적자를 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에서 빚어진 독과점 논란에서 벗어나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성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유럽 1위 택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리나우(Freenow) 인수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투자심의위원회(이하 투심위)가 프리나우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프리나우의 경영권 지분 전체 대신 특정 국가나 도시의 서비스만 인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프리나우가 일부 지역 서비스만 매각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인수전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카카오 투심위의 결정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국내사업만 키운다는 지적에서 벗어나려면 글로벌 사업 확대가 필수...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 실적전망에는 '먹구름'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021년부터 올 3분기까지 안정적으로 흑자를 냈지만 내년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생존을 위해 택시 가맹 수수료를 인하한 데다 관련해 추가 비용을 계속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택시 가맹 수수료 인하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더욱이 금융감독원이 주장하는대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가맹 수수료만큼만 매출로 잡게 된다면 매출 규모 역시 크게 쪼그라들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수수료 내리고 매출 구조는 감리받고, 매출 반토막 전망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4년 계속 가맹금 수수료 2.8%가 적용된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신규 가맹 사업...
카카오페이, 시버트 인수 무산…비욘드 코리아 '찬물'
카카오페이가 미국 증권사를 인수하려던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미국 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 Corp. 이하 시버트)이 정부의 카카오를 향한 각종 제재를 근거로 거래를 종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더니 결국 인수 무산으로 결론을 냈다. 카카오페이의 시버트 인수는 단순히 한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잡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 창출, 더 나아가 그룹의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를 달성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은 셈이라서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시버트에서 적잖은 금액의 합의금을 받는다는 점은 위안거리일 것으로 보인다. 또 기 소유 지분 유지, 이사회 참여 등으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사법리스크가 완화하면 카카오페이가 시버트 인수를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CMNP에서 자금 회수…왜
카카오모빌리티가 100% 자회사인 씨엠엔피(이하 CMNP)에서 과거 출자했던 자금을 회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CMNP 설립 초기에 경영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해 360억원을 출자했는데 지금은 경영이 안정됐다고 판단, 출자한 금액을 다시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열사에 뿌렸던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까지 가맹택시 수수료를 내리고 택시 매칭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내용의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수익성에 압박을 받는 동시에 필요자금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회사 CMNP에서 360억 회수, 경영 안정화 판단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12월 29일 CMNP가 유상감자를 진행한다. CMNP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사주 72만주를 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