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4건 관련기사
'입증책임' 짊어진 박준경의 무거운 어깨
이사회의 일원이 되는 박준경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부사장의 다음 스텝은 경영진으로서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다. 경영권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잡음 없는 승계를 위해 확실한 명분을 쌓아야 한다. 특히 사촌지간이자 금호석화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의 존재는 박 부사장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화 미래 투자 위한 밑받침 영업으로 발생한 현금이 금호석화 투자 재원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영업본부장인 박 부사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금호석화가 투자할 금액은 앞으로 5년간 6조원 이상이다. 평균적으로 매년 1조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하다. 자산규모가 8조원 수준인 기업인만큼 발표된 규모의 투자가 무리한 수준은 결코 아니다. 특히 금호석화는 재무 상태가 안정적인 편이다.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38%에 불과하다...
김위수 기자
박준경의 임무, 이사회 독립성과 책임 경영의 균형
박준경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부사장(사진)이 이사회에 진입하며 오너일가 사내이사의 부재가 끝나게 된다. 박찬구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한 지 약 1년만이다. 박 부사장의 이사회 참여가 책임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너일가가 이사회에 진입하는 만큼 책임경영과 이사회 독립성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가장 큰 숙제로 보인다. 오너일가 일원이 등기임원을 맡는 일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등기임원이 될 경우 기업의 의사결정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경영상 의사결정에 실패한 최악의 경우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입장인 것이다. 또 5억원 이상 등기임원의 보수 공개 의무가 있는 점도 부담이다. 아무래도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지분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일가의 ...
박주형 전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회장의 딸인 박주형 전무는 2015년부터 회사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구매재무담당 전무로 임원 명단에 올라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박 전무가 향후 이사회에 진입, 박준경 부사장과 '남매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박 전무는 1980년생으로, 금호석화 이사회에 진입할 예정인 박 부사장과의 나이 차이는 단 두 살이다. ◇금호석화 '요직' 구매·자금 담당 아이오와대학교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자타공인 재무 전문가다. 박 회장의 능력이 빛을 발한 것은 2010년 맺은 채권단 자율협약을 조기졸업한 일이다. 재무상황을 안정화하는 것이 1순위라고 본 박 회장은 당시 498%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집중해 3년만에 200% 밑으로 떨어트리는 데 성공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과 금...
고영훈→박준경 '배턴 터치'…영업 중심 이사회
박준경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 부사장(사진)은 영업본부장으로서 이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대신 기존 사내이사 멤버인 고영훈 부사장이 이사회에서의 직책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금호석화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2~3명의 고위 임원이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사내이사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다양한 시선으로 경영상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다. 이사회에서의 박 부사장의 역할은 영업의 관점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견을 내는 일이 될 전망이다. ◇박 부사장 이사회 진입, 사내이사는 3인 유지 박 부사장은 2012년 상무보로 승진한 뒤 10년간 금호석화 영업 담당 임원으로 재직해왔다. 국내, 해외는 물론 수지, 고무 사업 등 금호석화에서 맡을 수 있는 영업 분야를 모두 거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박 부사장이 합류하면 금호석화 사내이사는 영업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