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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보험업, 소형사 '규모의 한계' 극복 방안은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익 2조687억원을 거둬 5대 금융지주 중 3번째에 위치했다. 다만 은행만 놓고 보면 순이익 1조7509억원의 2위였다.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에서 다른 금융지주에 밀려난 것이다. 하나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가운데 보험은 핵심이 아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계열사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나 규모가 작아 이익 기여도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계열사의 내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빠르게 불릴 기회를 함께 노리는 것이 지주의 보험업 육성전략이다. ◇이익 꾸준한 하나생명…하나손보 흑자전환이 당면 과제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은 2024년 상반기 순손실 64억원을 합작해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가 15억원 커졌다. 5대 금융그룹 중 보험계열사를 보유한 4곳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사가 지...
강용규 기자
농협금융 보험업, 생보·손보 희비 가른 자연재해 이슈
NH농협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적은 1조753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4위 우리금융지주와의 격차는 단 16억원에 그친다. 다만 은행만 따지면 NH농협은행은 순이익 1조2667억원, 우리은행은 1조6735억원으로 격차가 4068억원까지 벌어진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격차를 좁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NH농협금융과 우리금융의 비은행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차이는 보험업의 존재다. 우리금융이 보험계열사를 보유하지 않은 반면 NH농협금융의 보험계열사는 지주 이익에 적지 않게 힘을 보탰다. 다만 NH농협생명보험(농협생명)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 반면 NH농협손해보험(농협손보)은 자연재해를 극복하지 못했다. ◇농협생명, 신계약 성과 앞세워 보험손익 개선 NH농협금융 보험계열사는 2024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7억원 줄어...
신한금융 보험업, 생보 잘나가도 손보 '디지털 고민'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2조747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2조7815억원의 KB금융지주에 근소한 차이로 리딩금융의 타이틀을 내줬다. 은행만 따지면 신한은행이 순이익 2조535억원의 리딩뱅크였으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에서 밀렸다. 특히 보험계열사의 실적이 크게 작용했다. KB금융 보험계열사들이 7743억원의 순이익을 합작하는 사이 신한금융 보험계열사들은 순이익이 그 절반 이하에 머물렀다. 신한라이프는 생보업계에 불리한 제도 개정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신한EZ손해보험은 적자를 지속하며 디지털 보험사의 한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은행 '양대 축' 신한라이프, 제도 개정 불리함 딛고 이익 방어 신한금융 보험계열사는 2024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상 합산 순이익 3069억원을 내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이 기간 신한라이프는...
KB금융 보험업, 장기보험 성과 속 투자손실 아쉬움
KB금융지주는 상반기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2조78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그러나 보험계열사를 제외하면 2조72억원의 3위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생명 두 보험계열사는 상반기 KB금융지주의 리딩금융 타이틀 획득 과정에서 '일등공신'이었다고 볼 수 있다. KB손보는 이익이 증가한 반면 KB라이프는 이익이 감소했다. 양사 모두 보험부문에서 장기 보장성보험의 성장이 나타났으나 투자부문에서의 공통된 운용전략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투자손익 감소분을 보험손익 증가분이 만회했는지 여부에 따라 상반기 두 보험사의 명암이 엇갈린 것이다. ◇장기-보장성 집중 전략, 보험부문 이익 증가 원동력 KB금융 보험계열사는 2024년 상반기 합산 7743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다. 이 기간 KB손보는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