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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지 사업 출신'으로 꽉찬 임원진들
발포제 기업이었던 금양이 최근 삼성SDI·LG화학 등에서 전지 사업 관련 인물들을 대거 영업하면서 임원진을 물갈이했다. 1분기 말 기준 금양의 집행 임원들을 비롯해 이사회에도 전지 사업 관련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 출신인 정주식 이사가 올해 초 금양 이사회에 합류했다. 금양의 사내이사진은 류광지 회장과 장석영 부회장,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장호철 상무, 이종동 상무와 정주식 이사다. 정 이사는 작년 초 금양에 영입된 인물이다. 삼성SDI와 중국의 리튬이온 전지 기업 DLG를 거쳐 금양으로 이직했다. 현재 금양에서는 전지사업본부 기술팀장을 맡고 있다. 등기임원 외 미등기임원진에도 배터리 관련 임원들이 대다수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미등기임원 13명 중 9명이 전지 사업 관련 임원들이다. 대부분 작년부터 금...
박기수 기자
'주식 대박' 류광지 회장, 개인회사로 투자 '실탄' 마련
금양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도 마찬가지다.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라는 뜻은 영업에서 번 현금 대비 투자로 나간 현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차전지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부터 적자 폭은 상당히 커졌다. 금양은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의 개인회사를 통해 투자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 류 회장의 개인 지분을 유동화하려고도 했으나 최근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은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 연결 잉여현금흐름으로 -31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731억원이라는 대규모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내고 올해 1분기에는 -43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금양은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149억원을, 자본적지출(CAPEX)로 18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현금흐름 적자를 냈다. -...
3년 만에 뒤바뀐 자산 구조, 현금 대신 순차입 '급증'
배터리 메이커라는 꿈을 향해 전진하는 금양의 재무 현주소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로 20~30배를 기록할 정도로 금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져 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이차전지 관련 투자가 과도하게 집행되면서 자산 구조가 뒤바뀌고 부채 부담도 상당해졌다. 그간 현금창출력도 미미했던 가운데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도 늘어났다. ◇CAPEX 비중, 20%→40%→70%대 '급증' 발포제의 금양은 2020년대 초반부터 정체성을 스스로 바꾸기 시작했다. 수치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발포제 사업자 시절 금양은 전체 연결 자산 중 매출채권·재고자산·선급금 등 운전자본의 비중이 과반인 곳이었다. 사업 구조 상 유형자산 등 생산설비 투자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이...
ROE는 -33%, PBR은 37배…꺼지지 않는 기대감
금양을 향한 시장의 관심이 꺼지지 않고 있다. 2022년 주가순자산비율(Price Book-value Ratio, PBR) 두 자릿수를 기록한 금양은 작년 PBR '절정'을 찍고 올해 역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중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시장 기대감과 실제 재무 성과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양의 1분기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1829억원(지배기업 소유주 귀속분 기준)이다. 금양의 1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 대비 PBR은 37배다. 현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PBR은 27배 수준으로 하락하나 여전히 매우 높은 수치다. 반면 2022년 순손익 적자 전환 후 올해 1분기까지 순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ROE는 급격히 하락했다. 2021년까지 금양의 연결 ROE는 13.6%였으나 2022년과 작년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