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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 관련기사
김상범 이수페타시스 회장, 미등기지만 보수 '쏠쏠'
내년 소재 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예고한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 '이수페타시스'는 이수 그룹의 핵심 사업 법인으로 꼽힌다. 1970년대 설립 후 50년이 넘는 업력을 토대로 차근차근 몸집을 키워왔다. 현재 자산총액 기준으론 형제사인 '이수화학'에 뒤지지만 시가총액은 유일하게 1조원대로 성장 역량 면에선 그룹 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핵심 사업 법인임에도 의사 결정 체계 면에선 다소 아쉬움이 따른다. 이수 그룹 2세이자 지배주주로 공고한 지위를 갖고 있는 김상범 회장이 경영 핵심 협의체인 이사회에선 빠져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경영 상 책임이 덜한 미등기 임원 상태를 장기간 유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적 책임이 더 큰 이사회 멤버 보다 월등히 많은 보수를 수령하며 눈길을 끈다. 이수 그룹은 공고한 수직 지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배 체계 최상단에 김상범 회장...
김소라 기자
복잡한 셈법 끝, 이수페타시스 물량 거둬들였다
국민연금공단이 근래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 업체 '이수페타시스' 지분을 적극적으로 조절했다. 이달에만 주식을 수차례 사고팔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지분증권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투자 수익 확보 작업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 모습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별도 주주 활동을 동반하지 않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이수페타시스 지분을 보유 중이다. 변동성 확대 배경으론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이수페타시스가 최근 대규모 증자를 결정하면서 신주 물량 대거 출회가 불가피해졌다. 전년말 연결 순자산액의 2배가 넘는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유통주식 수 확대가 지분증권 가치 하락 등 투자 지표 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관 투심도 덩달아 위축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은 올해 이수페타시스 지분율을 적극 조절했다. 18일 기준 국민...
조달 셈법 복잡해진 LS일렉, 재무정책 다변화 '눈길'
전력 기기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LS그룹 계열사 'LS일렉트릭'이 분주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주문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서다. 평소 은행 차입과 회사채 발행 위주의 조달 활동을 펼쳐왔지만 올해 방식을 보다 다각화하는 형태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덩달아 부채 부담도 증가하고 있으나 비교적 재무는 안정적인 편이다. 순자산 대비 부채 비중을 적정 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업이 견조한 흐름을 띄며 기초 체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다만 최근 부채를 급격히 늘린 탓에 레버리지 지표는 안정권 경계에 근접한 상황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자금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단순 영업에서의 현금 유입·유출 외에도 경영 활동 과정에서 다방면의 현금 흐름이 감지됐다....
LS일렉 'TSR 143%' 성과…엑시트 타이밍 잡았다
전력 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LS일렉트릭'은 올해 몸집을 크게 불렸다. 1994년 상장 후 역대 최고 수준의 밸류를 경신하며 투자 측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를 기회 삼아 보유분을 적극 처분하며 투자 수익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들어 외형 성장은 주춤한 모습이다. 하반기 들어 수익성이 다소 꺾이며 투심이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주요 피어그룹(비교 기업)으로 꼽히는 'HD현대일렉트릭'이 계속해서 외형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과 상반된다. 다만 현재 배당 집행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 유인을 높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올해 LS일렉트릭 보유분을 적극 조절했다. 올초 지분율을 10%대로 늘렸다가 중순 경 크게 덜어냈다. 구체적으로 이때 총 94만1135만주를 매도해 차익을 거둬들였다....
기관 투심 잡는 코스맥스, 거버넌스 개선도 착수
화장품 전문 생산 업체 '코스맥스'가 기관 투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K-뷰티 호황에 힘 입어 단기간 급격히 밸류를 키웠다. 평소 금융기관, 전문 투자사 등 기관투자자와 활발히 소통하며 접점을 늘려온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지분을 크게 덜어냈던 국민연금도 보유분을 다시 늘리며 화답하고 있다. 남은 과제는 지배체제 개선이 꼽힌다. 장기적으로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지배주주 견제 장치를 마련하는 등 보다 선진화된 거버넌스 구조 설계가 요구된다. 내부적으로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꾸려 대응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코스맥스 보유분을 적극 조절하며 수익 확보에 주력했다. 지분을 최대 13% 수준까지 늘렸다가 3분기 중 10%대로 축소했다. 당시 지분 감소율이 총 2.3%포인트로 집계되며 올해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매도폭이 ...
에이피알 재고에 발목…여윳돈 못 남겼다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장하는 그림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반기 신규 진출한 유럽, 중동 국가에서도 원활히 저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다만 현금 순환 면에선 일부분 정체가 있었다. 활발히 영업을 펼치며 1년새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지만 실제 현금 흐름은 막히며 외려 여유 자금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 기간 부진했던 패션 브랜드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 미판매 재고가 누적되며 현금 유입이 침체된 결과로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올해 실질 현금 창출력이 다소 약화됐다. 영업 활동을 통해 잉여 자금을 남기지 못했다. 현금 흐름이 순유출 상태로 전환되며 재정 여력을 위축시켰다. 구체적으로 ...
에이피알 '한 달만에 -53%' 18만주 털어냈다
국민연금은 현재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 주요 주주로 있다. 올초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직후 지분을 본격적으로 매입하며 유의미한 수준까지 비중을 늘렸다. 최대주주인 김병훈 대표에 이어 단일 주주로는 지분율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 보유분을 처분하는 등 다소 상반된 흐름도 나타났다. 앞서 두 자릿수까지 늘렸던 지분율을 한 달 상간에 다시 빠르게 처분해 최종 8%대로 조정했다. 단기간 지분을 수차례 사고팔며 수익률을 방어하려 한 흔적이 확인된다. 지난 몇 달간 에이피알 주가가 공모가 수준에 머무르며 이렇다 할 이벤트를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내부적으론 주주 정책 강화 등 밸류 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에이피알 지분을 적극 처분했다. 2분기 들어 지분을 11% 근접한 수준까지 사모았으나 직후 물량을 잇따라 털...
ISC, 미약한 이사회 내 '사외이사 입지'
반도체 부품사 'ISC' 이사회는 사외이사진에게 다소 비우호적인 환경이다. 원활한 경영 의사 결정 시스템 참여 등 이사회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선 내부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관련한 회사 측의 노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경영진 대비 사외이사 전체 비중도 작다 보니 이들 본연의 견제·감독 역할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ISC는 현재 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만큼 당장 거버넌스와 관련한 변화를 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영진 단에서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고 임원 다양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매출 증가, 자산 규모 확대 등 성장 속도와 발 맞춰 거버넌스 선진화 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SC는 현재 총 8명의 이사회 멤버를 두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해 내부 경영진이 6명으로 구성...
IR 공들이는 ISC "주가 변동성 관리 주력"
반도체 부품사 'ISC'는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통해 투자자와 밀접히 소통하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IR을 개최해 비즈니스 현황과 주주 정책 계획을 공유하는 식이다. 평소 경영진 주도로 투자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주가 변동성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장기적으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방점을 두고 있다. 경영 성과 지표 개선을 통해 주주 환원액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한 생산 효율화 작업을 현재 추진 중이다. 근래 반도체 업황 악화로 투심이 비교적 위축됐지만 외국인 지분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관측된다. ISC는 베트남을 핵심 생산기지로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올해 기 배정한 설비투자 자금을 대부분 소요했다. 약 150억원을 자본적지출(CAPEX) 용도로 집행했다. 동 자...
손바뀜 잦았던 ISC, 차익 실현 기회도 '여러 번'
반도체 부품사 'ISC'는 근래 급격한 경영 변동이 이뤄졌다. 지배권 이동과 이에 따른 재무 구조 변화가 따랐다. 앞서 사모펀드에 의해 손바뀜이 일어나는 등 이미 굵직한 지배 체제 변동은 감지돼 왔다. 경영권 변동 이슈가 연달아 이어졌던 만큼 밸류도 요동쳤다. 지난해 SK그룹 편입과 함께 기업가치가 단숨에 1조원대로 올라섰다. 역대 최고 주가 경신 및 대규모 신주 발행이 이어지며 단시간 외형을 크게 확장했다. 다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위축 등 대외 분위기 침체로 밸류가 전년 만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도 지분을 상당분 털어내며 다소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영업 성적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 현금 흐름 확보 등 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ISC 보유 지분을 88만7921주까지 낮췄다.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