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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30위권, 부채비율 최고 400%대 '그룹 차원 조치'
중견그룹이 포진한 시공능력평가 30위권(11~30위) 건설사는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두산건설은 부채비율 400%를 상회했다.반면 호반건설·디엘건설·우미건설·제일건설과 같은 곳은 100%를 하회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 하락세를 보이기도 한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사태로 인한 충격파는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400%대' 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두산건설시평 30위권, 20개사 중에 지난해말 부채비율이 400%를 넘은 곳으로는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두산건설이 있었다. 이 중에서 태영건설이 부채비율 483%로 가장 높았다. 두산건설(415%), 코오롱글로벌(403%) 순을 보였다.태영건설은 지주사 체제 전환 계획을 발표한 2020년을 기점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2019년말에 276%였던 부채비율이 2020...
신민규 기자
시평 10위, 이자보상배율 최고 'DL이앤씨' 14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 간에는 이자보상배율도 엇갈렸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줄어드는데 지급해야 할 이자부담은 점점 늘어난 탓이다.2021년만 해도 대형 시공사의 이자보상배율은 20배를 상회할 정도로 우량했다. 1년새 1배를 하회하는 곳이 등장할 만큼 살림살이가 빠듯해졌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집계했을 때보다 지표가 더 후퇴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평 10위권내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DL이앤씨로 14배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이 9500억원에서 5000억원 이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자비용이 3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10배 수준으로 재무안전성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급하고도 추가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뜻이다.GS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
'A+' 롯데 이어 GS건설, 단기차입금 '보유현금 초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건설사 중에서는 단기차입금 규모가 보유현금을 초과한 경우도 나타났다. 1년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보유현금만으로는 당장 상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A+ 등급 시공사간 편차가 두드러졌는데 롯데건설에 이어 GS건설이 보유현금 대비 단기차입금 비중이 100%를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평 10위권내 A+ 등급 시공사 3사 중에 롯데건설이 연결 기준으로 보유현금 대비 단기차입금 비중 484%로 가장 높았고 GS건설이 112%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이앤씨가 79%로 가장 낮았다.GS건설은 1년전만 해도 보유현금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다. 한해동안 무려 73%p 늘었다는 점에서 차입금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보유 현금성자산은 2조7000억원에서 2조원대로 줄어든 반면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
시평 10위권, 차입금의존도 30% 상회 '롯데·HDC현산'
건설사 재무안전성 지표 중 하나로는 차입금의존도가 꼽힌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빌린 자금의 이자율이 높을수록 상환 부담은 커진다.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건설사 가운데 차입금의존도가 30%를 상회한 곳은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있었다. A급 시공사 중에선 GS건설도 30%에 근접했다.10개사 중에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건설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롯데건설 차입금의존도는 40%를 상회했다. 1년만에 16%대에서 24%p 오른 셈이다. 차입금 평균 이자율이 3.4%로 높진 않은 편이다. 하지만 단기차입금 원화이자율 범위는 3%에서 최대 11%까지 올라 안심하긴 이르다.롯데건설 외에 차입금의존도가 30%를 상회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 정도가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2.86%로 상위 10위권내 A급 시공사 중에선 가...
시평 10위권 부채비율 최고 '롯데' 최저 '현대엔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의 대형 건설사는 무풍지대 같아 보이지만 사별로 살펴보면 재무안전성 지표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선 곳은 3개사에 달했다. 레고랜드로 인해 자금 조달 통로가 막히고 분양 한파까지 이어지며 비롯된 변화다.10개사 중에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건설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롯데건설 부채비율은 265%로 1년새 123%p 늘었다. 자본총계가 3700억원 늘어나는 동안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가 2조3000억원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다.그룹 계열사의 지원을 통해 급한 불을 끄면서 유동성 이슈는 일단락됐지만 부채비율은 신용평가사가 예상한 수치보다 다소 높았다. 신평사들은 당시 롯데건설이 중기적으로 부채비율 130%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등급 하향 트리거로 '부채비율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