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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건 관련기사
대규모 투자 마무리한 SK에코플랜트, 차입규모 유지
SK에코플랜트는 최근 1~2년새 비교적 큰 폭의 차입금 증가를 감내해야했다.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신사업 투자금 조달을 위한 전략적 채무 증가였다. 단기간 내 차입금이 증가했지만 대규모 자본 확충이 동시에 이뤄진 덕분에 재무여건은 오히려 개선됐다. 이자 부담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신사업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올해부터는 현재 순차입금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당분간 주요 채무의 차환을 통해 만기를 연장해나가는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부문의 사업성 및 현금창출력이 양호하고 대외신인도가 우량해 차환 및 추가 조달 여건은 준수한 편이다.14일 한국기업평가 자료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은 3조5200억원이다. 전년도 말 2조58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었다. 최근 4년 추이로 봐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말 80...
성상우 기자
'현금부자' 포스코이앤씨, 금리 따라 탄력 대응 '여유'
포스코이앤씨는 재무 펀더멘털 측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최근 상당 규모의 차입이 이뤄졌지만 풍부한 순현금 덕분에 아직까지 무차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부채비율도 100% 초반대로 준수하다. 덕분에 부채 상환 일정이 타이트하진 않다. 향후 금리 변화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차환을 할지 상환을 할지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말 재무제표상 포스코이앤씨의 부채총계는 3조8100억원대다. 3조5200억원대였던 전년 말 대비 소폭 늘었다. 최근 3개년 흐름으로 보면 매년 약 3000억원씩 부채가 늘어나는 추이다.부채 중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1조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총 차입금 640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편이다. 다만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도급순위 5위권 안팎의 상당수 건설사들의 차입금 규모가 2조~3조원 수준이라는 ...
대우건설, 늘어난 채무액에도 두둑한 곳간 '여유'
대우건설에서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액이 크게 늘었다. 단기차입금보다는 유동성장기부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장기차입금과 사채 상당수의 만기가 예정돼 있어 유동성 대체가 전년 대비 활발했던 영향이다.부담이 늘어났지만 대우건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이 2조2705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뒷배가 됐다. 상황에 맞게 곳간을 열어 차환 대신 상환을 선택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는 1조82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기록한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5983억원)보다 80.88%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채무 규모가 4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차...
전기룡 기자
'현금흐름 약화' 현대엔지니어링, 무차입 기조 이어질까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일반적인 건설사와는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차입금을 늘려 유동성을 확보하기보다는 보유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작업에 주력했다. 올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김상현 부사장으로 교체되긴 했지만 당분간 이같은 무차입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차입 규모 자체가 미미해서 재무안전성은 극도로 높은 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현금 보유고에만 의지하긴 힘든 여건이 조성됐다. 기업공개(IPO) 작업이 중단된 데다가 영업현금흐름이 간신히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현금성 자산이 2년새 2조3000억원에서 1조6700억원으로 6000억원 가량 줄기도 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단기차입금 150억원과 만기도래한 공모채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상환했다. 공모채는 2015년 당시 발행했던 만기 7년물이었는데 차환카드보다 현금 상환을 택한...
신민규 기자
GS건설, 만기도래 부채 2조 '분할 차환' 대응
GS건설은 올 한해 리파이낸싱으로 분주할 전망이다. 연말까지 갚아야 하는 자금이 2조원을 훌쩍 넘는다. 작년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단기 차입금을 대폭 늘린 데다 만기가 1년 이하로 남은 유동성 장기부채도 크게 늘어난 탓이다.현재 타은행 대출로 부채 대응 방안을 짰다. 쌓아둔 현금이 넉넉해 금융비용 증가분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보고 차환 전략을 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차입금은 상환을 마친 상태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의 작년 말 연결기준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 장기부채는 총 2조1523억원이다. 전년 말 9706억원 대비 54.9% 증가했다.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금액이 1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었다는 뜻이다.작년 말 기준 GS건설의 단기차입금은 879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9.4% 늘어났다. 2021년 말 기준 원화 단기차입...
김지원 기자
HDC현산, 순차입금 1조 감축 구상 '재무구조 개선' 기대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순차입금을 1조원가량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내 만기 도래 차입금 상당수를 상환하기로 했다. 지난해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단기 채무가 1조8000억원대까지 늘어나 재무건전성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했다. 부채총계를 1조원 감축시킬 경우 부채비율이 150%대에서 100%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는 총 1조861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1조1670억원과 비교했을 때 59.4%가량 증가했다.차입금 확대는 업황 침체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영향이 컸다. 지난해 초 사고로 불거진 각종 경영 우려는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업계 전반 유동성 위기로 이어졌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단기차입금 등을 늘리는 등 대비에 나섰다.이 탓에...
정지원 기자
'사실상 무차입' DL이앤씨, 단기채무 부담 '0'
DL이앤씨는 건설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부동산 경기가 건설사 전반을 무겁게 짖누르고 있는 가운데 수조원대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는 곳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올해 별도기준 만기 도래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 규모는 900억원 미만이다.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 자산 98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절대적인 채무 부담이 적은 만큼 고금리 기조에도 전액 상환을 한다는 게 올해 리파이낸싱 전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단기차입금 및 유동성장기부채는 총 2612억원으로 나타났다.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 각각 1858억원, 754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 규모가 2600억원대 수준이다. 단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차입금을, 유동성장기부채는 사채 및 장...
치솟는 금리에 늘어난 이자비용, 조달루트 총동원 '사활'
주요 건설사가 연내 상환해야 하는 사채 및 차입금은 수천억원에서 수조원대에 달한다.부채 규모도 막대하지만 조달 금리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은 점은 더 큰 고민거리다. 단순 차환을 선택하기엔 이자가 단기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어서다.각 건설사는 차환 묘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분양 성과나 현금 여력 등이 얼마나 따라주느냐에 따라 숨통이 트일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대형 건설사 연내 만기 채무액 급증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유동성장기부채 및 단기차입금이 수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은 1조원 미만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다.채무 상환 부담이 가장 큰 삼성물산은 올해 총 3조5570억원을 갚아야 한다. 지난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