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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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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 : 2024년 12월 09일
  • 출생
    • 1973년 02월
  • 학력
    1991년  연세대 행정학
  • 약력
    2012년 12월  OCI 경영기획부 담당(상무보)
    2013년 12월  OCI 전략기획부 담당(상무)
    2015년 01월  OCI 경영기획부 담당(상무)
    2022년 01월  OCI 경영기획부 담당(전무)
    2023년 05월  OCI 경영기획부 CSO(전무)
    [현]2024년 11월  OCI홀딩스 재무기획실  CFO, COO(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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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1973년 2월생인 이수미 OCI홀딩스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입사 이후부터 줄곧 전략기획 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 12월 OCI 경영기획부 담당 상무보로 첫 임원 승진을 했다. 2013년 12월 OCI 전략기획부로 이동하면서 상무 승진했다. 2년 뒤 다시 경영기획부 담당으로 보직을 바꿨다. 그로부터 7년 뒤인 2022년 1월 전무에 올랐다. OCI가 2023년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화학회사 OCI로 나뉘어졌고 이 시기 OCI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담당하게 됐다. 2024년 11월엔 지주사 OCI홀딩스로 이동해 CFO와 COO를 맡게 됐다. 이와 동시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맥

이수미 부사장은 OCI의 전신인 동양화학공업 공채 출신으로 회사 내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현재 OCI의 CFO인 김원현 사장과도 차부장 시절 전략기획팀에서 선후배 사이로 손발을 맞췄다. 미국 자회사 텍사스 MSE(Mission Solar Energy)의 양재용 사장과도 2014년 OCI-SNF 지분 50% 매각, 2015년 OCI머티리얼즈 지분 매각, OCIR 지분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에 힘을 합친 일이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OCI홀딩스가 지주사 체제를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이수미 부사장의 임무는 막중하다. 우선 OCI홀딩스의 투자 자회사 관리가 주된 업무가 될 전망이다. OCI홀딩스 산하에는 핵심 사업인 에너지솔루션(OCIMSB, OCI SP, MSE)을 비롯해 기존 화학 사업(OCI, OCI차이나), 도시개발·기타 사업(DCRE, OCI I&C, OCI드림)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이 놓여있다. 이 밖에 지주사로 올라오는 배당금 수익을 최적 배분하는 게 이 부사장 의 역할이다. 무엇보다 현재 OCI그룹엔 2025년 트럼프 당선인의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외생변수로 떠올랐다. 선거 때부터 ‘전통 에너지로의 회귀’ 의지를 드러낸 트럼프 당선인은 내각 인선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핵심 요직에 친(親)화석연료주의자’를 채우는 중이다. 국내 태양광 ‘빅2’ 중 하나인 OCI로서는 고심스러운 대목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 중인 OCI홀딩스 입장에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전체가 위축된다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호재일 수 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태양광 분야에서 반사이익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OCI홀딩스는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그때 그때 적절하고도 신속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해졌다. 이 부사장은 과거 미중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됐던 2014~2017년 당시 반덤핑 관세 등에 대응한 경험이 있고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 속 원가전략을 짠 일도 있다. 불확실한 글로벌 정책 속 OCI의 성장 전략을 짜는 데 누구보다 역량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OCI홀딩스는 태양광 사업 외 지주사 입장에서 OCI의 신사업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에 힘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당면해있기도 하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현재 OCI그룹이 큰 비중을 두고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군산공장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지만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서 조인트벤처(JV) 설립해 그룹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기를 마련 중이다. 2024년 상반기 합작사 설립을 예상했으나 지연되면서 2024년 하반기로 밀린 상황이다. 이우현 회장이 2024년 11월 25일 방한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지며 현지 투자를 위한 상호협력을 논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2024년 11월 OCI그룹 인사에서도 김택중 부회장과 김유신 사장의 OCI홀딩스 및 OCI 겸직 발령을 놓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사활을 건 그룹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OCI와 지주사 간 신속한 연결고리를 마련했다는 얘기다. 이 부사장의 인사 역시 같은 결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렇듯 OCI홀딩스의 CFO 및 COO로서 지주사 최적의 투자 전략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한편,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이 부사장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

현 OCI홀딩스(분할 전 OCI)가 2023년 4월 7일에 발행한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분할 후 분할신설회사인 OCI가 승계했다. 분할 이후 현재까지 OCI홀딩스가 발행한 회사채는 없다. 다만 2024년 9월 말 별도기준으로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차입금이 710억원 규모가 있다. OCI홀딩스는 지주사이자 연결회사로 그룹의 자본조달비율을 통해 자본을 관리 중이다. 자본조달비율은 순차입금을 총자본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2024년 9월 말 기준 자본조달비율은 15.45%로 일년 전인 2023년 9월 말(6.35%) 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다. 자본총계도 증가했지만 차입금이 더 크게 증가한 탓이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56.14%에서 63.41%로 높아졌다. 다만 부채비율이나 자본조달비율 모두 꽤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된다.

사내위상

OCI홀딩스의 새 CFO 이수미 부사장은 고(故) 이수영 회장이 중용해 오래 전부터 회사에서 OCI의 인재로 키운 인물이다. 능력이 워낙 출중해 전략기획 라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왔다. 덕분에 그룹 내 최연소 여성 임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란 화려한 타이틀이 그를 따라다녔다. 이 부사장은 OCI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 일년 반 만에 OCI홀딩스로 건너가 CFO와 COO를 겸직하게 됐다. OCI그룹은 지주사 출범과 함께 오너가 3세인 이우현 회장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한 상황이다. 2024년 11월 인사에서 이 부사장이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지주사로 발령받은 것만 봐도 그의 입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룹 핵심 인물로 발탁된 만큼 상무 시절 계열사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1년 5월 OCI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했던 마크 리 부사장이 사임하면서 리 부사장이 담당했던 OCISE, OCI스페셜티의 기타비상무이사 자리를 이 부사장이 꿰찼다. 작은 계열사지만 이사회 경험까지 쌓은 셈이다.

특이사항

그룹 내에서 영어 구사능력이 상당히 수준급으로 OCI그룹의 미국 비즈니스와 글로벌 정책 속 OCI가 나아가야 할 길을 잘 모색할 것이란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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