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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 다변화 큰 그림…DGB금융이 롤모델
수협은 수산·어업인의 이익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목적을 지속 실현하려면 캐시카우의 뒷받침은 필수다. 수협에는 수협은행이라는 확실한 수익센터가 있으나 그 역할에 한계가 있다. 은행이 꾸준히 성장 중이지만 규제 및 금융시장 환경상 큰 폭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수협중앙회가 미래 비전 방안으로 Sh금융지주 설립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협은행 외의 금융 계열사를 통해 수협중앙회의 이익 창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해 수산·어업인에 대한 직간접적인 미래 지원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h금융지주의 롤모델로는 DGB금융지주를 삼았다. 지방은행으로 성장한 DGB금융은 지주 설립 후 10여 년간 공격적으로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하며 자산규모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했다.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통해 외연을 확장했다는...
이재용 기자
자회사 M&A 신중모드…물밑 협상은 치열히 전개
2022년은 수협에 기념비적인 해이다. 21년간 굴레로 작용했던 공적자금 상환을 마무리 하면서 사업 확장 등 자율 경영에 대한 운신의 폭을 넓힌 전환기이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가 수협 미래 비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건 것도 이 시기부터다. 수협이 내놓은 미래 비전 핵심은 Sh금융지주(가칭) 설립이다.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는 2030년까지의 구체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수협은행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비은행 자회사 M&A는 수협의 Sh금융지주 설립 로드맵의 첫 번째 단추다. 현재 수협은행은 첫 단추 끼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획보다 1차 M&A에 시일이 더 소요되면서 당초 구상한 로드맵 전 과정도 미뤄지고 있다. M&A 물밑 협상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조직의 명운이 걸린 중대사안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