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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강귀은 실장, 5조투자 해법은
몇 년 전만 해도 SK지오센트릭은 튼튼한 기초체력(펀더멘털)으로 시장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대의 범용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데다 미국 다우케미칼, 프랑스 아르케마 등을 잇달아 인수합병(M&A)하며 몸집까지 빠르게 불리면서다.나경수 사장이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언급할 수 있었던 든든한 배경이었다. 2년 전 그는 친환경 영역에 약 5조원을 쏟아부어 2025년까지 자사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석유화학 중심에서 친환경 화학 소재로 바꿔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하지만 지난해 석유화학 업계에 보릿고개가 찾아온 뒤부터 회사는 걱정이 늘었다.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현금 창출력까지 떨어지면서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위기의 시대, SK지오센트릭도 자금관리 업무를 강귀은 재무실장에게 새로 맡기며 재정비에 나섰다.◇'5조원 투자', 그때는 쉽고 지금은 어...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