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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가격 산출이 관건, 밸류업은 '호재'
SGI서울보증이 실적과 재무 양면에서, 심지어 주주환원의 측면에서까지 충분한 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지난해 IPO에 실패한 이유는 적정가격 산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상장을 자진 철회한 것이다. 최근 공모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시들한 만큼 SGI서울보증의 적정가격 산출 과제는 여전히 무겁다. 다만 과제의 무게를 덜어주는 요인도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도입을 계기로 보험사의 가치가 지난해보다는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적정가치 산출, 올해는 더 현실적으로 SGI서울보증은 2023년 9월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액면가 2500원의 보통주 698만2160주(지분율 10%)를 내놓는 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같은 해 10월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며 일정을 자진 철회했다. 희망 가격이 시...
강용규 기자
이익잉여금 기반 자본구조, 실적 보완하는 투자매력
SGI서울보증이 높은 배당성향을 IPO의 투자매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배경에는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이 있다. 올해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보증보험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연 평균 4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장기간 기록해왔다. SGI서울보증은 장기간 누적된 이익잉여금을 바탕으로 지급여력비율 400% 이상의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SGI서울보증이 단기적인 실적 감소에도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원동력으로 파악된다. ◇이익잉여금 중심 자본구조, 외부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 낮아 SGI서울보증은 지급여력비율(K-ICS비율, 킥스비율)이 2024년 2분기 말 기준 445.4%로 집계됐다. SGI서울보증의 445.4%는 감독 당국의 권고 기준인 150%는 물론이고 손해보험업계의 경과조치 적용 전 평균 215.6%를 ...
'IPO 무기' 배당매력 감소 위기…방어장치 필요성 부각
SGI서울보증이 IPO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배당이다. 최근 몇 년 동안 5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왔으며 이는 탄탄한 이익 창출능력과 맞물려 그간 주당 배당금(DPS)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볼륨을 주주들에 제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SGI서울보증은 상장 이후에도 5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들어 SGI서울보증의 이익 창출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이에 순이익 감소시 DPS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정책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높은 배당성향, 금리 인하기에 더욱 주목 SGI서울보증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총 2083억원을 배당했다. 보험감독회계기준 순이익 4164억원의 50%에 해당한다. 최근 3년(2021~2023년) 동안 SGI서울보증은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유지 중이...
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한 차례 철회했던 기업공개(IPO)를 올해 재차 추진 중이다.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예보)의 공적자금 회수 작업의 일환인 이번 IPO는 향후 예보의 타임라인을 고려할 때 실패해서는 안 되는 지상과제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SGI서울보증도 IPO 재도전을 신중하게 추진하는 모양새다. 예보 역시 IPO 이후 잔여지분 처분의 로드맵을 수정하는 등 재도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들을 검토하는 중이다. ◇상장 속도보다 성공에 무게 20일 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의 IPO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증권신고서 제출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내년 1월이었던 상장 목표시점 역시 더욱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SGI서울보증 측에서는 일정 지연이 아니라 정해진 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