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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SI 배경엔 '이종산업' 시너지 노림수
KB국민은행은 2022년 9월 티맵모빌리티 지분 8.25%를 취득했다. 액수는 2000억원으로, 금융과 모빌리티 간의 의미 있는 협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적 구상이 투자의 바탕이 됐다. 8%란 숫자도 전략적이었다. 향후 티맵이 투자유치를 받아 국민은행의 지분이 희석된다고 하더라도 5% 이상을 유지하도록 해 유의미한 협업을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분 투자를 단행한 지 1년이 흐른 지금, 국민은행과 티맵의 관계는 더 끈끈해졌다. 티맵 종사자와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랩' 성공 사례…금융-모빌리티 결합성 노려 국민은행은 2022년 8월 티맵 모빌리티 지분 8.25%(148만7111주) 취득하는 신주인수 계약서를 체결했다. 지분을 취득한 시기는 9월 6일로 최초 취득금액은 2000억...
박서빈 기자
카카오뱅크 전략적 투자로 얻은 것
KB국민은행은 2016년 전략적 투자자(SI) 관점으로 카카오뱅크에 10% 가량의 지분을 매입했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바탕으로 빅테크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22년 보유 물량의 대규모 매도로 현재는 지분이 4%대로 낮아졌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은행은 재무적 투자 이익을 누리는 효과를 거뒀다. 남은 보유 지분가치 역시 평균 매입 단가를 뛰어넘는다. ◇컨소시엄 참여…전략적 '동침' 택한 CFO 국민은행은 2015년 다음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당시 국민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 그해 6월 금융위원회의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발표와 함께 인터넷문은행 참여 검토를 위한 TFT를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컨소시엄 참여 목적은 일명 '적과 동침'으로 설명할 수 있다. 잠재적 경쟁자를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