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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국법인 '위안화' 선도계약 집중
삼성SDI는 아시아, 유럽 등 해외에 주요 거점을 두고 있다. 외환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정책 수단이 '통화선도계약'으로, 약정 환율을 토대로 외화를 사고 팔면서 환율 변동성에 대응한다. 중국 현지 법인은 통화선도계약을 활용해 3억8500만달러(4741억원) 규모의 자금을 위안화 뭉칫돈과 교환하는 등 환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외화자산과 부채의 균형을 갖추는 건 지속적인 해결 과제다. 미화로 표시된 화폐성자산과 부채의 격차가 약 7400억원으로, 차이가 400억원대인 유로화 자산·부채와 견줘 상당히 많은 편이다. 환율 등락에 따른 손익 변동 위험이 큰 만큼 달러화 자산·부채의 갭(gap) 해소가 시급하다. ◇달러 환율 5% 상승하면 세후손익 ...
박동우 기자
SK이노베이션, 통화 파생상품 적은 이유는
SK이노베이션은 환 위험 관리 정책에서 통화 파생상품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연결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석유사업 외화 매입·매출 거래에 기댄 내추럴 헤지(Natural Hedge)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원재료인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로 달러 유출입이 수시로 맞물리면서 헤지가 이뤄지는 형태다. SK이노베이션은 외화금융부채가 외화금융자산보다 큰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 금융자산과 금융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달러화 금융자산은 51억달러(6조234억원), 달러화 금융부채는 68억달러(8조423억원)다. 달러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17억달러(2조188억원) 많다. 환율 변동 시 외화금융자산·부채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이 서로 상쇄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외화 차입 등 조달 재무활동으로 노출된 환 위험 일부는 파생상품...
김형락 기자
LG엔솔, 유로화 리스크 회피법 '즈워티 스와프'
환율 위험 관리의 목적은 '불확실성' 제거다. 환율 등락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환율이 복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마찬가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라는 점에서 환 위험 관리의 셈법이 비교적 복잡하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5각(한국·중국·인도네시아·유럽·미주)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폴란드)에 위치한 공장 규모가 크다. 그만큼 달러·유로화와 관련한 환율 변동 위험에 크게 노출돼있다는 의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회사는 각각의 기능통화에 대한 외환위험을 관리하도록 하는 정책을 수립 중"이라면서 "별도의 '환위험 관리 모델...
박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