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2건 관련기사
'자율운항 기술 산실' 아비커스
현대중공업그룹은 '제조 전문 기업집단'이라는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는다. 디지털 분야에도 투자 과녁을 조준했다. 자율운항 기술 연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아비커스'가 대표적이다. 아비커스는 사내벤처로 태동했고, 스핀오프(분사)를 거쳐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주사인 HD현대가 3년 동안 240억원을 투자했다. 설립 2년차인 아비커스는 실적이 미미하지만 수익 확대의 기반을 착실하게 닦고 있다. ◇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 취지 그룹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HD현대는 '투자 지주회사'로 나아가는 비전을 설정했다. 중장기 수익성을 강화할 산업을 선제적으로 탐색하는 취지가 반영됐다. 2020년에 오너 3세인 정기선 사장이 미래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수렴한 사례가 방증한다. HD현대는 아비커스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견했다...
박동우 기자
'해외 합작'에서 활로 찾는다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1위 쉽빌더(ship builder)'로 자리매김한 기업집단이다. 자연스레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수성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조선, 선박엔진 제조 등 본업과 연관성이 밀접한 회사에 투자하는 데 방점을 찍은 배경이다. 해외 기업과 합작하면서 사업 확장의 활로를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회사 아람코(ARAMCO)와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여기에 1000억원 넘게 출자했다. ◇IMI·마킨 잇달아 설립, 기술 수출 모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5년 동안 자금을 투입한 회사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단연 돋보인다. 선박 제작사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눈길을 끈다. 2017년에 992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