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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최고 재무 베테랑 '신용인' 부사장 투입 이유는
한화그룹이 한화오션의 재무실장을 선임 4개월 만에 교체했다. 한화솔루션 재무실장을 지낸 신용인 부사장이 한화오션에 투입됐다. 기존 재무실장이던 우영진 전무는 개인적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화그룹은 5월 한화오션 인수를 마무리하며 경영진을 큰 폭으로 교체했다. 당시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을 도와 인수 과정에서 자금 업무를 총괄한 우영진 전무가 새출발을 앞둔 한화오션의 재무실장으로 선임됐다. 우 전무의 후임으로 그룹에서 손꼽히는 재무분야 베테랑을 선임한 건 그만큼 한화오션이 풀어야 할 재무적 과제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무실장의 직급도 기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격상됐다. 21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신용인 부사장이 최근 한화오션 재무실장으로 선임됐다. 신 부사장은 한화그룹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한 '한화맨'이자 오랜 기간 ...
조은아 기자
아직 늘려야하는 현금, 나아지는 조달환경
한화오션은 한화그룹 품에 안기며 2조원의 자금을 충당했다. 텅 비었던 곳간이 제법 채워졌을 법하지만 속은 그렇지 못했다.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도 한화오션의 결손금을 다 털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부채인 신종자본증권도 부담으로 남아있다. 변곡점에 선 한화오션의 곳간지기는 우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여전히 현금흐름은 빡빡하고 실적도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상황은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든든한 모기업과 신용등급 상승, 실적 개선 등이 유동성 확보의 재료다. ◇2조 충당에도 아직 목마른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 지속적인 손실로 현금보유량이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올해 1분기까지의 현금흐름만 봐도 하락세가 눈에 띈다. 2019년 2조122억원이었던 한화오션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0년 1조3436억원으로 줄었다. 20...
허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