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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개별 PF사업장 대출 올인 '리스크' 취약
태영건설 채권단 가운데 상호금융 단위조합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협을 필두로 새마을금고 단위조합들이 채권단에 대거 포함돼 있다. 회계법인 정밀 실사 후 부실사업장 정리가 시작되면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신협과 다르게 새마을금고는 개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태영건설에 대한 대출금 등 주채권 없이 익스포져 노출액 모두 개별 PF 사업장에 대한 대출로 구성됐다. 상대적으로 지방 사업장 등 리스크 우려가 큰 곳에 단위조합 대출이 몰려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전국 전국 55개 새마을금고 단위조합이 태영건설 익스포져에 노출돼 있다. 새마을금고는 2021년 말 기준 전국 1297개가 존재한다. 전체 새마을금고 대비 태영건설 익스포져에 노출돼 있는 금고 수는 4.2%로 미...
고설봉 기자
워크아웃 동의했지만…개별 사업장 이해관계 조율은 별개
태영건설 채권단은 95% 동의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를 찬성했다. 정부와 KDB산업은행 주도 구조조정에 우선 동의한 모습이다. 기업 해체 수순에 돌입하는 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이다. 금융기관으로선 최대한 채권을 보전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차선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제 워크아웃 과정에서 각 금융기관별 유불리에 따라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사 과정에서부터 사업장 부실 정도와 회생 가능성을 두고 채권단 내에서 첨예하게 대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각 사업장별 대주단으로 참여한 금융기관마다 익스포져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정 금융기관이 태영건설에 직간접으로 묶여 있는 총채권을 1조원이라고 가정할 때 실제 익스포져가 얼마인지는 개별 사업장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사업성이 좋아 지속 가능하거나 매각 및 시공...
실사에 떠는 전체 사업장…보증채무가 부실 규모 가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됐지만 경영 정상화까지 남은 과제가 산적하다. 최대 4개월 가량 실사 과정에서 부실의 정확한 규모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측하고 있는 것보다 실제 더 큰 부실이 터져나올 가능성도 있다. 채권단의 예상을 뛰어넘는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태영건설이 벌려놓은 사업장이 방대하고 자금 차입 방식도 제각각이다. 자체사업과 시행사 컨소시엄, 단순 도급, SOC 등 여러 형태다. 각 사업별로 자금조달 방식과 금융조건도 천차만별이다. 사업성이 다르고 그에 따른 자금회수 방안도 크게 차이난다. 결과적으로 개별 사업장 실사 후 정상화 방안에 따라 채권단의 손실과 추가 지원 등 규모가 결정되는 구조다. ◇4가지 형태로 채권 분류한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21조7088억원에 달하는 태영건설 총채권을 여신 형태별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