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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 관련기사
BC카드, 신판 경쟁 참전 불가피…자체카드 성장 '탄력'
비씨카드(BC카드)는 일반적으로 국내 카드업계의 경쟁 체제를 얘기할 때 제외되는 기업이다. 다른 7개 카드사들과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적절하지 않다. BC카드의 본업은 전표매입 업무로 신용판매를 본업으로 하는 타사들과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의 경쟁 체제에는 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회원사 이탈로 전표매입 업무의 수익 기반이 악화됐다. BC카드도 자체카드를 통한 신용판매 경쟁 참전이 불가피해졌다. BC카드는 최근 빠르게 자체카드 회원 수를 늘리며 새로운 경쟁 구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순익 8위 고정…전표매입 위주 사업구조 '한계'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BC카드의 업계 순위는 압도적인 최하위에 해당한다. 8개 카드사 체제가 처음 구축된 2014년 당시에도 BC카드의 총 자산은 2조7003억원으로...
이기욱 기자
우리카드, 약화되는 성장 기반…독자 결제망에 달린 미래
우리카드는 경쟁사들 중 가장 많은 부침을 겪고 있는 곳이다. 카드업계 전체적인 불황 속에서도 유독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순익 순위는 업계 최하위로 추락했고 성장기반도 약화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신시장 진출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전체 순익에 기여하는 수준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독자 결제망 가맹점 확보와 독자 카드 점유율 확대 성과에 따라 우리카드의 미래 경영이 결정될 전망이다. ◇2010년대까지 하위권 경쟁 '우위'…올해 개인 신용판매 외 부진 우리카드는 2010년대까지만 해도 카드업계 하위권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중에 2017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나카드보다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롯데카드를 제치고 업계 5위 자리도 차지했다. 2020년대 ...
최하위 벗어난 하나카드…법인·해외결제로 중위권 '정조준'
하나카드는 현재 카드업계 8개사 경쟁체제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기업이다. 출범 첫 해 순익 적자로 시작해 현재까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용판매 실적과 자산 규모는 오랜 기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호성 현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 이후에는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중이다. 순익은 우리카드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고 올해에는 5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영업통' 이 사장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법인영업과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해외결제 등 강점 강화 전략을 하반기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출범 이후 순익 꼴지 최다 '불명예'…지난해 최하위 벗어나 롯데카드 추격 하나카드는 지난 2014년 옛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통해 새롭게 출범했다. 통합 첫 해 순익은 112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산은 7조223억원으로 당시 우리카드(5...
중위권 안착한 롯데카드…넥스트 스텝 '큐레이팅 컴퍼니'
롯데카드는 2020년대 초반 카드업계 중위권 경쟁에 새로운 흐름을 불어왔다.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주주가 바뀐 이후 영업 체질을 바꾸며 순익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특히 부동산PF 대출 등 비카드 부문의 비중을 높이며 중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비카드 부문의 성장에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중위권 유지를 위한 다음 스텝으로는 '큐레이팅 컴퍼니' 전환을 추진하는 중이다. 맞춤형 금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순익 7위에서 3위까지 상승…전문가 영입 후 비카드 성장 2020년까지만 해도 롯데카드는 하나카드, 우리카드와 함께 순익 업계 하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2017년에는 47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최하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1103억원으로 6위를 기...
현대카드, 끝없는 차별화 전략…신판 2위 '우뚝'
현대카드의 지난 10년은 회복 및 성장의 시간이었다. 2013년 카드 상품 포트폴리오 정리 후 줄어든 신용판매 실적을 차근차근 회복시켜 나갔고 마침내 2위 자리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애플페이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카드로 대표되는 차별화 전략이 현대카드만의 경쟁력을 구축했다.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비카드 사업을 통한 수익 다변화보다는 신용판매업의 차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3년 대규모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비카드 한계로 순익은 5위 하락 현대카드는 지난 2013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주도 아래 새로운 혁신 전략 '현대카드 Chapter2'를 추진했다. 2003년 정 부회장이 기아자동차에서 현대카드로 넘어온 지 10년째 되던 해였다. 핵심은 상품 라인업의 단순...
삼성카드, 본업 '주춤'…모니모·데이터 사업 '사활'
삼성카드는 지난 수년간 '내실 경영' 전략을 통해 1위 신한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조달 규모를 조절하며 고금리 충격을 최소화했고 영업도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에 집중하며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부터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업인 신용판매 실적이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사 대비 신판 의존도가 높아 비카드사업을 통한 보완도 쉽지 않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데이터 사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영업이익 2년 연속 1위…2010년대 후반 선제적 내실경영 효과 삼성카드는 '1강·3중·3약'으로 고착화된 카드업계의 경쟁 구도를 깬 주인공 중 하나다. 2년 연속 신한카드와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KB국민카드에 이은 3위 자리에 위치하고 있...
신한카드, 흔들리는 순익 1위…수익원 발굴 '총력'
신한카드는 지난 10여년간 카드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자산규모나 시장 점유율 등 영업 측면에서는 여전히 2위 그룹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일하게 순익 측면에서는 삼성카드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 개선이 최대 과제가 됐다. 신한카드는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수익성 중심으로 영업 체질을 개선시키고 베트남과 미얀마 시장의 수익 창출력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추가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실제 수익과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고금리에도 조달 규모 유지…이자비용 증가폭, 삼성카드 10배 현재 신한카드의 최대 고민은 수익성이다. 코로나19 확산과 고금리 장기화 등 다양한 시장 변화에도 자산 규모와 시장 점유율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
'본업' 신용판매 대결…굳건한 신한·도약하는 현대
카드사의 경쟁력을 평가할 때 가장 우선시 되는 요소는 본업인 '신용판매' 실적이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신판 영업 자체의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여전히 신판 고객이 카드대출과 비카드사업의 기반이 된다. 신한카드가 신판 시장에서 굳건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최근 급성장하며 2위 그룹에 변화를 가져오는 중이다. 신규 시장으로 주목받는 해외결제 부문에서는 하나카드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카드, 위기 없는 1위…현대카드, 3위 경쟁에서 2위 경쟁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카드사들의 신판 경쟁 구도는 비슷한 흐름이 유지됐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매년 각각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했고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가 3위를 놓고 경쟁을 펼쳐왔다. 하위권 순위는 대부분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하나카드 순서로 결정됐다. 금융감...
흔들리는 '1강·3중·3약' 구도…삼성·롯데카드 약진
카드업계는 오랜 기간 '1강·3중·3약' 경쟁 체제를 유지해 왔다. 전표매입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BC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가 실질적으로 경쟁을 펼쳐왔고 2010년대까지는 자산규모, 순익에 따른 그룹 구분이 명확했다. 2020년대 들어 조금씩 그 구분이 불분명해지기 시작했다. 삼성카드가 부동의 1위 신한카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고 롯데카드도 선전하며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도 각자 반등 기반을 마련하며 향후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신한카드, 자산 규모 유일한 40조원대…롯데카드, 20조원대 진입 카드업계에 8개 카드사 체제가 형성된 시기는 2014년이다. 카드사태로 인해 은행들에 편입됐던 카드사들이 2010년대 초반 하나 둘 분사했고 마지막으로 2014년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 하나카드로 출범하며 지금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