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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건 관련기사
같은 듯 다른 과점주주 체제 '이사회 안정성' 차이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지배구조는 비슷한듯 다른 모습을 보인다. 두 금융지주사 모두 글로벌 사모펀드(PEF)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 또 글로벌 PEF 주도로 추천된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직간접 참여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과점주주 특성은 다르다. 신한금융은 창업 주체인 재일교포 주주들이 여전히 굳건하게 지배주주로 있다. KB금융은 지배주주 없이 다수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분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창업세대에서 3세까지 꾸준히 지분 승계가 이뤄졌다. 국책은행이 시초인 KB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외부 투자자들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상장 이후에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주주로 들어왔다. 과점주주의 미묘한 차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동일하게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이사회를 구성한다. 그...
고설봉 기자
자본여력이 만들어낸 또 다른 격차 '주주환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회사로 주식시장에서도 나란히 코스피(KOSPI) 대표 금융주로 거론된다. 그만큼 주주환원정책 등에서도 금융사 전체를 이끌어가는 상징성이 큰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양사는 수익 등 실적 경쟁과 함께 주주환원정책에서도 서로 앞서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대표되는 총주주환원에서 나란히 매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사 회장(CEO)은 물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도 시장과 소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최근 양상을 살펴보면 총주주환원율 등 결과 측면에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분기배당 정례화 등 주주환원정책적 측면에서 한발 앞서갔지만 결과적으로 주주들에 환원한 총액 측면에서 KB금융에 미치지 못했다.이 같은 총주주환원율 격차는 근본적으로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리딩금융' 경쟁 다시 앞서간 KB, 자본적정성 효과
올해를 시작하며 KB금융그룹은 신한금융그룹을 앞서며 리딩금융으로 재도약했다. 순이익 규모와 수익성 등 여러 실적 지표에서 신한금융을 근소하게 따돌렸다. 약 2년여 동안 왕좌를 유지했던 신한금융은 다시금 KB금융의 추격자로 돌아왔다.KB금융이 리딩금융을 재탈환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는 탄탄한 자본력이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만큼 다양한 리스크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영업자산을 늘리면서 수익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전통적으로 KB금융은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신한금융보다 한발 앞서 있었다. 탄탄한 보통주자본(CET1)을 기반으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좀처럼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위험도가 낮았다. 보통주자본이 탄탄한 만큼 부수적인 기본자본(Tier1)과 총자본(BIS) 등도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보통주자본 넉넉한 KB금융, 자본적정성 앞세워 공세국제결제은행(BIS)...
자본건전성은 'KB', 수익성은 '신한'이 압도
1분기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처음 합병 법인 KB라이프생명의 실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KB금융그룹의 생명보험 사업이 KB라이프생명 실적으로 합쳐져 공개되기 시작하면서 경쟁 지주사인 신한금융그룹의 신한라이프와 성적 비교가 쉬워졌다. 두 지주사 간 보험 사업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후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실적을 따로 발표해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통합된 생명보험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첫번째 성적표를 비교해보면 자본건전성 점수는 KB라이프생명(이하 KB라이프)이, 보험계약의 이익률 또는 절대적 이익 규모 점수는 신한라이프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8일 금융지주사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KB라이프가 신한라이프에 비해 더...
서은내 기자
리스크 관리 선두 KB금융…자산건전성 한수위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로 대출자산이 그룹 총자산의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대출자산은 각 그룹의 수익의 크기와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에 두 금융지주사 모두 매년 대출자산 성장을 중심에 놓고 경영전략을 짠다.대출자산의 확대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자산건전성을 얼만큼 잘 유지하느냐에 따라 경영 안정성과 수익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이 악화할 경우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불가피해 수익성도 저하되고 경영 안정성도 낮아진다.◇총자산·총여신 더 많은 KB금융, NPL 규모 더 적고 NPL비율도 낮아신한금융과 KB금융간 경쟁에서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곳은 KB금융이다. KB금융은 금융지주사 전체는 물론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사 등 부문에서 신한금융 대비 더 높은 자산건전성을 유지하...
비슷한 조달전략…예수금 경쟁 승자는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간 리딩금융 경쟁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조달 경쟁이다. 양사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예수금을 받아 이를 운용하며 이익을 창출한다. 이에 누가 더 높은 대출금리를 받아 이익을 키웠는지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저리에 자금을 조달해 공급했는지가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양사 모두 은행업은 그룹 내 핵심 자회사로 자산과 수익 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예수금 등 자금을 수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금융업과 근본적으로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KB금융과 신한금융 경쟁의 성패는 근본적으로 은행의 조달능력에서 갈린다.◇예수금에서 압도적 차이 만들어낸 KB전통적으로 KB금융은 조달 측면에서 신한금융보다 한 수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조달창구인 KB국민은행이 예수금 등 면에서 신한은행보다 더 많은 자금을 ...
영업활동 핵심 기반 '자산' KB금융 판정승
금융업은 자산을 모으고 이를 운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영업전략의 핵심이다. 이에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운용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금융사의 미래 지속가능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역량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KB금융그룹은 국내 1등 금융그룹이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 리딩금융 타이틀을 신한금융그룹에 빼앗겼지만 자산 면에선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랫동안 누적된 자산총액과 이를 운용하는 노하우에서 KB금융의 존재감은 부각된다.◇수년째 이어진 KB금융의 자산총액 우위KB금융의 연결 기준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701조1708억원으로 신한금융 675조8954억원 대비 약 25조2754억원 가량 더 많았다. 두 금융그룹 모두 금융지주사와 은행 등 그룹 전체 대출채권과 예수금 등 자산을 모두 연결 조정해 합산한 결과다.KB금융은 자산항목 모든 면에서 신한금융을 앞섰다. 자산총액의 ...
순이익·수익성 지표…신한금융이 앞섰다
지난해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간 리딩금융 경쟁에서 수익성 부문의 우위를 점한 곳은 신한금융이다. 두 금융지주사 모두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며 선전했지만 신한금융의 성장세가 KB금융을 압도했다.신한금융은 그룹 전체 실적 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 주력 자회사간 경쟁에서도 KB금융을 앞섰다. 주력 5대 자회사 가운데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앞선 곳은 KB손보 뿐이었다.수익의 질적 측면에서도 신한금융이 근소하게 KB금융을 앞섰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에서도 신한금융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리딩금융 경쟁…질적 승부에서 신한 판정승지난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내 금융시장에선 순이익 규모로 우위를 가리는 분위기다. 지난...
핵심 5대 자회사 성적표서 리딩금융 갈렸다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곳이다. 은행을 중심으로 비은행 자회사들을 두루 갖춰 금융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다른 금융지주사를 누르고 두 회사가 리딩금융 경쟁을 펼칠수 있는 원동력은 트폴리오 효과다.두 금융지주사는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자회사가 지주사 전체를 지탱하는 핵심으로 육성돼 있다. 이외 저축은행, 신탁, 자산운용 등 군소 비은행 자회사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습이다.그러나 자회사별 퍼포먼스 측면에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은행업은 서로 1위를 다투며 비슷한 양상을 띈다. 그러나 카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들은 서로간 강점을 가진 부분이 다르다.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성과 시장 상황 등에 따라 두 금융지...
CFO 전략·업무는 동일…확연한 이력 차이 눈길
금융지주사 라이벌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대부분 사업영역에서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영업전략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각 회사별 조직과 인력 구성도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에서도 변별력이 크지 않다. 신한지주와 KB지주 모두 은행을 중심으로 십여 개 비은행 자회사로 구성된 금융지주사다. 그만큼 지주 CFO의 역할은 단순한 자회사 CFO보다 더 확대돼 있다. 단순히 곳간지기에 머무르는 CFO를 넘어 그룹 내 모든 자회사의 재무와 회계, IR을 총괄하는 모습이다. CFO 산하 조직도 대동소이하다. 신한지주와 KB지주 모두 CFO 산하 재무팀, 회계팀, IR팀을 두고 있다. 인력 구성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 더불어 각 자회사 이사회 및 소위원회 등으로 넓혀 지주 CFO의 역할이 확대된다는 점도 비슷하다. 두 금융 지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