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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 관련기사
DB생명, 후순위채 조기상환 자신감 원천은
DB생명은 지난해 총 141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했다. 후순위채 의존도를 낮춰도 자본적정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DB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200%대를 꾸준히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후순위채 상환 이후 오히려 개선됐다. 이런 자신감의 원천은 우상향하는 이익체력에 있다. 1년 사이 순이익을 두 배 이상 개선해 이익잉여금을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게 됐다. 이익잉여금은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항목이다. 이 외 해지율 차등적용과 경과조치로 보험위험이 완화되며 자본적정성 관리가 한층 수월해진 점도 주요인이다. ◇두 차례 후순위채 상환에도 가용자본 적정 수준 유지 DB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가용자본은 2조6802억원이다. 연초 2조6998억원보다 196억원 감소했다. 가용자본은 건전성...
이재용 기자
한화손보, 건전성감독기준 자본의 '질과 양' 개선 비결은
한화손해보험은 건전성감독기준(PAP) 자본의 질과 양이 동시에 개선됐다.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의 절대 규모는 줄었으나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에 비례한 상대적 규모는 증가했다. 이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6.6%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도 안정권으로 여기는 180%대에 진입했다. 건전성감독기준상 손실흡수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은 상환하며 의존도를 줄였다. 이익잉여금과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 손실흡수성 원칙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기본자본의 규모는 키웠다. 가용자본의 총량 감소를 일정 수준으로 억제하면서도 구성의 질은 높인 셈이다. ◇가용자본 5.5조…비중 구성, 기본자본 늘고 보완자본은 줄어 한화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가용자본은 5조5058억원이다. 연초 5조7223억원보다 2165억원 ...
'리스크 테이킹' 준비 마친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보험의 자본적정성은 총자산 10조원 이상 중대형 생보사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29.78%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두 배 이상 웃돈다. 대량해지위험 감소에 따른 생명보험위험 완화로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이 줄어든 영향이다. 일각에선 지나치게 높은 비율을 두고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지난해 통합 출범한 회사 특성을 고려하면 재무 안정성이 우선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요양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추가 리스크 테이킹에 나서고 있는 만큼 그간 중장기 사업 발판 마련을 위해 자본을 축적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요구자본 6.8조…대량해지 충격 수준 완화 등에 3500억 감소 KB라이프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킥스비율은 329.78...
롯데손보, 투자 자산 '리밸런싱'으로 적정성 개선
롯데손해보험의 경과조치 전 자본적정성이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을 웃도는 데 성공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174.83%로 보험업계에서 안정권으로 여기는 180%대에 근접한 수치다. 연초 킥스비율 137.7%보다는 40%포인트가량 개선됐다. 지급여력이 개선된 배경에는 건전성감독기준(PAP) 재무상태표와 보험감독회계기준(SAP) 재무상태표 간의 차이로 발생한 '조정준비금'이 있다. 특히 투자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전자산으로 리밸런싱하면서 상대적으로 자본으로 인정되는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가용자본 2.9조 확보…조정준비금이 기본자본 감소 완충작용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은 2조9296억원이다. 같은 해 상반기 2조6580보다 2716억원, 1분기 대비 3450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은 PAP ...
코리안리, 적정성 버퍼보다 주주환원 '우선순위'
코리안리재보험은 건전성감독기준 재무상태표 상의 순자산이 확대됐음에도 지급여력이 되레 감소했다. 지난해 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183%로 연초 대비 1%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자본적정성의 바로미터인 지급여력이 감소한 배경에는 코리안리의 자본정책 기조가 자리한다. 코리안리는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보험사다. 약 30%의 배당성향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면서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을 구성하는 기본자본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 안정권으로 여기는 180%대를 유지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가용자본 200억 증가에 그쳐…배당액 등 순자산 제외 항목 영향 코리안리의 지난해 말 기준 가용자본은 3조6628억원이다. 연초 3조6424억원보다 204억원 증가했다. 가용자본은 건전성감독기준...
흥국생명 자본적정성 끌어올린 '화재' 조정준비금
흥국생명이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경과조치 전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158.8%로 금감원 권고 기준을 8.8%가량 웃돌았다. 권고수준 이상의 버퍼를 확보해야한다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다만 그간 의무유지비율 100%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변화다. 흥국생명의 자본적정성을 끌어올린 주요인은 '흥국화재'다. 관계회사의 조정준비금을 투자지분만큼 연결재무제표에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흥국생명은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의 몸집을 불리는 6000억원 이상의 조정준비금을 산입했다. 동시에 보험위험과 시장위험 부담 수준이 소폭 완화되면서 지급여력이 확충된 것이다. ◇조정준비금 산입과 이익잉여금 덕에 가용자본 3.9조 확보 흥국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가용자본은 3조8787억원이다. 같은해 상반...
흥국화재, 회계상 '차액' 효과에 권고기준 턱걸이
흥국화재의 경과조치 전 자본적정성이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을 간신히 웃도는 데 성공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158%로 권고 기준보다 8%포인트 높다. 보험위험 및 주식·금리위험 경과조치 후에는 228.22%까지 올라가지만 이는 근본적인 재무체력이라고 할 수 없다. 금감원의 권고 수준을 넘어선 배경에는 회계상 '차액'이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차액만큼 가용자본에 포함되는 조정준비금과 보완자본이 대폭 증가했다. 여기에 신계약 유입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대한 한편 금리인하에 따른 시장위험 감소가 부차적으로 지급여력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조정준비금 및 보완자본 덕에 가용자본 3.1조 확보 흥국화재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은 3조1457억원이다. 같은해 상반기 2조7450억원보다 4007억원, 1분기 대비 3...
200%대 안착한 농협생명, 자본적정성 우려 탈피
NH농협생명이 줄어든 보험·시장위험 덕에 적정성 우려를 완전히 벗어났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처음으로 200%대에 올라섰다. 금융감독원 권고치를 50%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선택 적용한 보험위험 및 주식·금리위험 경과조치 후에는 363.5%까지 치솟는다. 불과 1년전 금감원으로부터 자본적정성 관리 강화 주문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이브리드 이율 구조 연금보험 상품 등을 출시해 해약 충격에 대응한 동시에 보험 대량해지위험액 산출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해지위험액 수준이 완화된 영향이 컸다. 반면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자산은 늘었다. ◇요구자본 3.6조…보험·시장위험 경과조치 시 1.6조 추가 제거 농협생명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킥스비율은 207.67%다...
미래에셋생명, 후순위채 상환에도 적정성 유지
미래에셋생명이 후순위채 상환 등으로 지급여력 누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1%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61%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연초보단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 대비로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금액(가용자본)은 후순위채 상환 및 계리적가정 적용과 시장위험 확대로 2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가용자본이 감소했으나 지급여력기준금액(요구자본)도 함께 줄어들면서 건전성 하락에 대한 완충 작용을 했다. 해지위험 산출 방식 변경 및 금리 하락 등으로 보험위험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요구자본 1.8조…시장 등 위험 증가 보험위험 감소분이 상쇄 미래에셋생명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킥스비율은 211.2%로 집계됐다. 가용자본은 3조8156억...
생명보험 위험 덜어낸 신한라이프, 우량 건전성 확보
신한라이프는 보험 시행세칙 변경의 수혜를 입으며 우량한 건전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250.85%로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10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지난 1분기에는 킥스비율이 240%로 10%포인트가량 떨어졌으나 지급여력 버퍼는 충분하다. 순자산 증가에도 후순위채 상환과 주주배정으로 지급여력은 소폭 줄었다. 그러나 세칙 변경으로 대량해지위험이 대거 줄면서 지급여력의 총부담이 완화됐다. IFRS17에 발맞춰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것이 해지위험 부담 수준을 낮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요구자본 1년 새 5700억 감소…생명보험위험 부담 완화 영향 신한라이프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킥스비율은 250.85%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말 225.51% 대비 25.34%포인트 상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