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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뒷배' 계열사들, 신용도가 보증
롯데물산 활용법 외에도 롯데그룹에는 유사 시 롯데건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든든한 뒷배들이 많다. 시장이 부여한 높은 크레딧과 빠른 현금회전력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특징이다.8일 기준 국내 신용평가 3사(△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신용등급을 보유한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등급은 A~AA급이다. 유동성 문제의 진원지인 롯데건설 역시 3사가 A+로 평가하고 있다.특히 롯데케미칼은 금융사·공기업 등을 제외한 재계 기업들 중에서 사실상 최고 신용등급인 AA+다. 이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롯데지주가 3사로부터 AA등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호텔롯데와 롯데카드, 롯데쇼핑, 롯데물산, 롯데하이마트, 롯데렌탈, 롯데캐피탈은 AA-다.물론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인한 대규모 현금 유출 등으로 이어진 등급전망 하락은 부담 요소...
박기수 기자
신동빈 회장 리더십 주목, 믿을맨 고정욱 CFO
롯데그룹 오너들의 형제 간 분쟁의 '시제'는 과거형일까 현재 진행형일까. 작년 6월 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8번째 경영 복귀 시도가 공식적으로 실패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들이 모두 부결되면서다.신동주 회장 상대로 8전 8승이다. 그만큼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과 이사회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심지어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신동주 회장이 지분 50%+1주를 소유한 '광윤사'다. 롯데홀딩스 지분의 28.1%를 보유 중이다. 소유 구조로 따지면 신동주 회장이 유리한 입장임에도 롯데홀딩스 이사회와 주주들은 신동빈 회장의 손을 계속 들어줬다는 의미다.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한국 롯데에 대한 경영 능력이 일본 주주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8패를 기록한 신동주 회장이 ...
지주 산하로 편입된 롯데물산, 건설과 합병 초석?
롯데건설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은 여러 수단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최근 호텔군(HQ)에서 롯데지주 산하로 소속이 변경된 롯데물산에 대한 활용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롯데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병' 카드를 내놓는게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는다.롯데물산은 지난 달부터 롯데지주 산하로 소속이 변경됐다. 롯데 관계자는 "사업군 간 시너지와 연계성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롯데물산은 1982년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행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와 복합쇼핑몰 롯데월드몰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초에는 롯데자산개발의 자산관리 사업과 공유오피스 사업을 인수해 자산관리 사업의 영역을 넓혔다. 당해 6월에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보유하고 있던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지분을...
롯데지주의 계열사 재무 진단…시작된 위기의식
'레고랜드 사태, 고금리, 유동성 부족 사태, 리파이낸싱 난항.'작년 하반기 시장을 관통했던 키워드다. 연쇄적으로 터진 예기치 못한 사태로 차환이 생명인 건설사들은 하나같이 유동성에 적신호를 켰다. 그리고 작년 말, 재계순위 5위인 롯데그룹의 건설사이자 시공능력평가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롯데건설의 CEO 하석주 사장이 자리에서 내려왔다. 짧은 시간에 몰아쳤던 시장의 '폭풍'이 남긴 상징적인 상흔이다.재계에 따르면 작년 말 롯데지주는 롯데건설의 유동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후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재무구조와 유동성 실태에 대한 현황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선진적인 기업 지배구조의 필요조건으로 '계열사 독립 경영'이 거론되는 현 시점에서 롯데지주는 그보다 그룹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자체 판단을 내린 셈이다.재계 관계자는 "롯데지주 재무실이 중심이 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