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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 유지 '자신감'…리스크관리 선진화 시동
동양생명의 자본적정성은 중장기 목표치인 180%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연초엔 2000억원 규모의 기발행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자본적정성 관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순위채를 차환하지 않아도 목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은 단순히 자본의 양을 늘려 지급여력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현실화한 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한 관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맺은 RGA와의 첫 역외 공동재보험은 자본 관리 선진화 사례로 평가된다. ◇킥스비율 175%…기본자본만으로 90%가량 보전 가능 동양생명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보헙업권의 대표적인 자본적정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175.3%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권고 수준을 웃돌고 자체 설정한 중장기 목표치 180%에 근...
이재용 기자
운용자산 '리밸런싱' 적중…커진 위험자산은 부담
동양생명은 자산운용 측면으로도 준수한 수익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운용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운용수익률을 1%포인트가량 개선해 내는 데 성공했다.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첫해 대부분의 보험사가 자산운용을 보수적으로 가져간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다만 최근 위험자산인 수익증권 투자가 증가했고 이에 따른 손익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보험사의 수익증권은 FVPL(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로 분류돼 규모가 클수록 금리 등 외부요인에 의한 평가손익 변동성이 확대된다. 이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는 데 변수가 될 수 있다. ◇운용자산 리밸런싱으로 자산운용수익률 2.7%→3.8%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동양생명의 자산운용수익률은 2.7%로 생명보험사 전체 평균인 3.0%를 밑돌았다. 이...
채산성 높은 영업조직…'영업통' 대표, 경쟁력 강화 고삐
동양생명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영업력이 꼽힌다. 자산 사이즈 대비 영업조직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높은 채산성을 보이고 있다. 주력 영업 채널인 전속설계사(FC)와 법인보험대리점(GA)뿐 아니라 방카슈랑스 채널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영업력은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오랜기간 기반을 닦아온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직에 선임되기 전부터 사실상 영업부문을 총괄하며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에 오른 이후에도 영업조직을 세분화하고 10년 만에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끊임없는 도약을 시도 중이다. ◇전속·GA채널 끌고 방카채널 밀고 동양생명 영업조직의 채산성은 숫자로 증명된다.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FC채널과 GA채널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1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
성공적인 체질변화…수익 성장성도 탄탄
동양생명의 매력 요인 중 하나는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본업인 보험손익 부문의 수익성이 특히 눈에 띈다. 일회성 요인에 업계 전체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가운데서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여러 생보사가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잃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견조한 이익체력 기반에는 성공적인 체질변화가 자리한다. 여느 생보사와 마찬가지로 저축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던 동양생명은 출혈을 감내하고 체질 개선에 뛰어들었다. IFRS17 발 환경 변화에 발맞춰 마진 산정에 유리한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체질전환 진통 끝…창사이래 최대 실적 원동력 동양생명은 지난 2022년까지만해도 체질 전환의 진통을 겪었다. 당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첫 발탁된 한국인 CEO
동양생명보험은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중국계에서 다시 국내 기업으로의 손바뀜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인 동양생명은 안방보험에 매각된 지난 2015년 이래로 중국 자본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딜은 중국 본토 자본의 국내 보험시장 철수와 관련된다. 철수 교두보 확보 임무를 맡은 인물은 한국인 CEO 이문구 대표다. 이 대표는 동양생명이 중국계 보험사가 된 이후 처음으로 발탁된 한국인 경영자다. 선임 당시 M&A와 무관하다는 설명과 달리 동양생명이 최근 매각 테이블에 올라가면서 이 대표에게 매각 사전작업이 맡겨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015년부터 중국계 보험사…모회사 민영화 위해 매물로 나와 동양생명의 시초는 동양시멘트와 미국 뮤츄얼베네피트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동양베네피트생명보험이다. 외국 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