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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36%, 재무 체력 충분한 동원의 '스타키스트'
HMM 인수전에 나선 동원산업의 '히든 카드'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재무 체력이 업계의 관심사다.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한 전환사채(CB) 발행을 검토 중인 스타키스트는 팬데믹 시기 견조한 수익을 올리면서 수천억원의 자본확충을 이뤄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35.9%에 불과하다. 자본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7275억원, 2608억원으로 자본이 부채보다 약 2.8배 더 많다. 스타키스트는 1960년대 초반 동원그룹의 김재철 회장이 남태평양에서 조업한 참치를 납품했던 미국 기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스타키스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던 델몬트 사로부터 동원산업이 3782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듬 해인 2009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스타키스트의 자산총계는 현재...
박기수 기자
3자 후보 '하림·LX·동원', 유동화 카드 살펴보니
HMM 인수전에서 인수 후보자들의 최대 요건으로 '자기자본 확보'가 떠오른 가운데 후보자인 하림·LX·동원그룹의 재무 현주소가 업계의 관심사다. 당장 계좌에 있는 현금성자산을 포함해 유동화 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 지도 관건이다. 매도자인 산업은행 측은 과도하게 부채를 일으켜 HMM을 인수할 경우 훗날 빚 상환 시 HMM이 보유한 현금이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 후보자들이 충분한 가격을 제시하지 않거나 부채 위주의 자금 조달 계획을 들고 올 경우 이번 딜의 결말은 '유찰'로 끝맺음될 가능성도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그룹의 팬오션, LX그룹의 LX인터내셔널, 동원그룹의 동원산업은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으로 각각 7381억원, 1조2714억원, 6318억원을 보유 중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팬오션은 6315...
영구채 리스크와 유찰 가능성까지…HMM 둘러싼 '시나리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HMM의 '유찰'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딜의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지고 있다. 산은과 한국진흥해양공사(해진공)의 영구채 전환 이후 HMM의 지분 가치가 커지면서 현 인수 후보인 하림·LX·동원그룹에 대한 의구심도 커진다. 내년에도 산은 측 보유의 잔여 영구채에 대한 스텝업 시점이 도래해 HMM의 민영화를 둘러싼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딜 어디까지 왔나…낙찰 혹은 유찰 최근 산은과 해진공이 영구채 1조원을 보통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은 측의 HMM 지분율은 40.6%에서 57.9%로 높아질 예정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유통 물량이 대거 풀리기 때문에 주가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시장은 예측한다. 다만 산은 측의 보통주 전환이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 현 주가가 전환 이슈를 선 반영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