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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그룹, 두둑해진 'USDT·USDC' 활용법
네오위즈그룹은 작년 가상화폐 거래량이 많았다. 가장 변동폭이 컸던건 비트코인, 이더리움, 보라 등 시장성 코인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USDT)와 USD coin(USDC) 등이다. 주목할 만한 건 스테이블코인 물량 대부분을 '교환취득' 방식으로 확보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등 보유 코인들을 원화 거래소가 아닌 코인마켓 거래소에서 매도하면서 차익을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부여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쉽게 말해 코인 전자지갑 속 돈이 두둑해진 셈이다. 코인매매 수익을 당장 현금화하기 보단 또다른 블록체인 투자를 위한 가상의 결제 수단 형태로 바꿔놓은 것이다. 일종의 대기 자금이다. 이렇게 확보한 스테이블 코인은 펀딩(ICO) 투자나 해외 마케팅, 수수료 지급 등을 위해서도 적극 활용했다. ◇코인 재테크 자금, 140억 신규 투자…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 ...
손현지 기자
네오위즈, 시세차익 노린 '비트코인·이더리움'의 배신
네오위즈그룹은 작년 코인 투자에 적극적인 한해를 보냈다. 핵심 계열사인 네오위즈와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플라이, 네오핀 등 전 그룹이 보유한 가상자산 종목 수는 14개를 훌쩍 넘었다. 가상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 코인들부터 네오위즈그룹의 플랫폼 파트너들이 발행한 보라, 위믹스, 클레이튼 등 다양하게 담았다. 이른바 분산투자를 통해 코인시장을 스터디하고 안정적인 매매차익까지 누리겠다는 전략이었다. 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위한 일환으로 토큰을 취득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작년 크립토윈터가 덮치며 영업외 손실폭도 커졌다. 특히 시세차익을 누리고 투자한 코인들의 가격이 취득원가보다 하락하면서 차액만큼 재평가 손실이 발생했다. 자체 발행한 토큰 중 일부를 매각했지만 대금을 모두 부채로 계상해둔 탓에 당...
넷마블, KLAY 가치 3.5배 상승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넷마블은 다른 P2E(Play to Earn)게임 사업자들에 비해 코인을 투자 수단이 아닌,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목적으로 보유하는 편이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면 비트코인(BTC) 등 시장성 있는 코인 보유 수량 자체가 크지 않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P2E게임을 위해 자체 발행한 MBX, FNCY 코인 매입분과 카카오 클레이튼과 비즈니스 협력 차원에서 사들인 KLAY 코인이다. 작년에는 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 영업외손실도 불가피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넷마블은 가상자산을 판매목적의 재고자산이 아닌 '무형자산'으로 회계 분류하고 있다. MBX와 FNCY 등 일부 코인들의 가격이 취득원가보다 하락하면서 차액만큼 평가손실을 냈을 것으로 관측된다. KLAY 코인 시장가치는 3.5배나 증가했음에도 무형자산이란 특성상 손익에 반영되지 않았다. ...
가상자산 활용방안 천차만별…투자수익은 덤
국내 게임업계는 가상자산 투자 분야에선 선도적인 입지에 서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상장회사 중 가상자산을 취득한 곳은 작년 6월 기준 총 37개다. 이 중 게임업계가 2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가히 적극적인 투자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게임사들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담는 이유는 다양하다. 주식처럼 단순 매매차익을 노리고 제 3자가 발행한 코인을 매입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추이를 스터디하는 차원에서 우량코인 위주로 소량을 분산 투자하는 경우도 여럿있다. 자체 개발한 코인 역시 투자대상이다. 장부에 기입하지 않고 바로 매각한 부분을 선수수익으로 인식하기도 하지만, 상장해 시장성 있는 코인을 다시 사들여 무형자산으로 계상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게임사 IR팀 한 관계자는 "자체 발행한 코인 중 일부는 임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