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0

SK에코플랜트 채준식

  • 작성 : 2024년 06월 19일
  • 업데이트 : 2024년 06월 26일
  • 출생
    • 1972년 02월
  • 학력
    1988년  동북고
    1993년  서울대 경영학
  • 약력
    2005년  SK이노베이션 전략개발팀 
    2011년  SK이노베이션 자금팀 
    2014년  SK 재무1실 
    2020년 01월  SK 재무1실 실장
    2023년 01월  SK 재무부문 부문장
    [현]2023년 12월  SK에코플랜트 CFO센터 센터장

프로필수정


원문 수정 내용 추가

이력

채준식 SK에코플랜트 CFO센터장은 1973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세종증권과 메리츠투자자문 등을 거쳐 2005년 SK에너지로 이직했다.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 전략개발팀을 거쳐 2011년 자금팀에서 근무하다 2014년 지주회사인 SK의 재무1실로 옮겼다. 2020년부터 재무1실장으로, 2023년부터는 재무부문장을 지냈다. 그러던 중 2023년 12월 SK에코플랜트로 이동해 CFO센터장으로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을 맡게 됐다.

인맥

SK의 재무1실은 SK그룹의 대표적인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한 번쯤 거쳐간 요직으로 꼽힌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전 의장과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대표적인 재무1실 출신 임원들이다. 현 SK CFO인 이성형 사장을 비롯해 김진원 SK이노베이션 CF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도 재무1실을 거쳤다. 채준식 센터장은 김형근 대표의 후임으로 재무1실장에 임명됐다. 그러다 2023년 초 SK 재무조직이 '재무부문장(CFO)→재무1·2실·세무담당' 등 2단 구조에서 'CFO→재무부문장→전략·운영·최적화실·세무담당' 등 3단 구조로 개편되면서 재무1실이 사라지고 재무부문장이 재무1실장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채 센터장이 재무부문장으로 활동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SK에코플랜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한 체질개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SK E&S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형근 사장이 2024년 5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IPO는 SK에코프랜트를 기존 건설사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21~2023년 동안 친환경 M&A와 투자에 3조원을 쏟아 부었다. 다만 그간 차입이 6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불어나 재무가 불안해졌다. 2024년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45.3%, 차입금의존도는 39.4%다. 단기차입금의존도가 21.6%에 이르고 있어 1년 내 갚아야 할 빚이 많다. 문제는 영업현금흐름이 2021년을 제외하고 계속 순유출(-) 상태라는 점이다. 잉여현금흐름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계속 돈이 빠져나가고 있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달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정하고 2023년 목표로 IPO를 추진했다. 그러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업황 악화와 시장 경색을 이유로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수 차례 IPO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상장예비심사 접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상장을 예상하고 2022년 7월 프리IPO를 통해 조달한 1조원 규모의 우선주(CPS·RCPS) 배당률 스텝업 시기가 각각 2년, 3년 앞으로 다가왔다.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발행한 6000억원 규모의 CPS에는 발행일로부터 4년 뒤인 2026년 7월까지 상장해야 한다는 옵션이 붙어있다. 이를 지키지 못하고 SK그룹이 콜옵션 행사를 포기할 경우 주당 발행가액의 5% 수준 배당금을 줘야 한다. 그 후 매년 3%씩 배당률이 스텝업 된다. 이 경우 SK에코플랜트는 2026년 300억원, 2027년 480억원, 2028년 660억원의 배당금을 CPS를 가진 재무적투자자(FI)에 지급해야 한다.

사내위상

원래 조성옥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재무와 전략까지 아우르는 CFO였으나 채준식 센터장이 부임한 후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만 수행하게 됐다. CSO는 미래 비전을 수립하고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을 실행하는 보직으로, 2023년 12월 이후로 CSO를 비롯해 경영진이 수립한 투자전략은 채 센터장의 검토를 거쳐 실행하는 구조가 됐다.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SK그룹이 채 센터장에게 균형자 역할을 맡긴 것이다. 채 센터장은 그룹에서 키우는 '재무통'으로 평가 받는다. SK㈜는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채 센터장이 SK㈜ 재무본부장으로 있던 시절 SK팜테코가 진행한 5억달러(약6600억원) 규모 프리IPO 실무를 주도했고 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