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배민제

  • 작성 : 2023년 06월 07일
  • 업데이트 : 2023년 09월 19일
  • 출생
    • 1966년 3월
  • 학력
    연세대 법학과
  • 약력
    1994년  제일모직(합병前) 
    2014년  삼성SDI 
    2017년  에스디플렉스 총괄 대표이사
    [현]2018년  보령 경영지원부문 부문장(전무)

프로필수정


원문 수정 내용 추가

이력

배민제 전무는 1966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후 28년간 제일모직과 삼성SDI에서 경영기획, 감사팀, 중국법인주재원 등을 역임했다. 줄곧 삼성맨으로 경력을 쌓고 특히 중국법인주재원으로 근무하던 8년을 제외하고는 재무 및 기획 업무를 맡아온 '재무통'으로 평가된다. 보령제약에 합류한 건 2018년 11월, 상무급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됐다. 제약산업만의 사업 구조와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던 배 전무는 갑작스레 보령제약으로부터 경영지원본부장 제의가 들어와 망설임 없이 합류를 했다고 전해진다. 보령은 배 전무를 영입할 당시 제약 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던 시기였다. '수익중심경영'을 실현시킬 인물로 삼성맨인 배 전무를 낙점한 셈이다. 삼성의 재무 관리는 유동성 확보와 안정성 유지 등의 측면에서 보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졌다. 배 전무는 28년간 누적된 삼성에서의 경험을 보령에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입사 4년만인 2023년 1월 전무로 승진했다. 그리고 경영지원본부가 경영지원부문으로 격상됐다.

인맥

배민제 전무가 보령에 입사할 당시만 해도 1950년대생이 주류던 시절로 새로운 인물 및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 내부적으로 불어닥치던 때 였다. 오랜기간 보령에 몸담던 임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고 배 전무가 그 대상이 됐다. 특히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에서 28년여간 근무했다는 이력만으로도 변화의 선봉에 섰다. 더욱이 당시는 6년여간 주요임원이던 최태홍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던 시점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 배 상무에게 힘이 쏠리는 상황이었다. 특히 오너 2세인 김은선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던 시점과도 맞물린다는 점도 주목할 일이다. 보령홀딩스라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를 지주사 경영을 맡기는 등 승계 작업의 첫발을 떼는 시점이었다. 오너일가와 가깝게 소통하며 수익성 개선은 물론 승계작업을 지휘할 인물로 손꼽혔다. 특히 눈에 띄는 게 있다면 배 전무가 지휘하는 조직이다. CFO로서 당연히 확보해야 할 재무부서는 물론 인사지원 및 경영기획, 경영혁신, 성장전략, 홍보 등 경영과 신성장동력 발굴 부서 전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전략이라는 영업부서를 지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김 회장 최측근으로서 확고한 사내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외 배 전무는 권위주의 타파에 나서는 등 조직분위기 개선에도 역할을 했다. 90년대생 주니어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유튜브 방송을 하는 등 나름의 혁신적인 활동에도 나섰다. 제약업계선 꽤 이례적으로 ESG 경영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배민제 전무는 입사 후 주로 차입금의존도와 같은 재무지표를 관리했다. 안정적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제어했다. 입사 당시 보령은 예산공장에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데 더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 브랜드 확장 등이 추진됐다. 덕분에 2019년에는 창립 이후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이하 별도기준) 고지를 넘어섰다. 2020년부터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통한 자사 제품 확충에 나섰다. 그해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젬자'를 시작으로 이듬해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작년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 '알림타' 등의 국내 독점 제조 및 판권 등 제반권리를 인수했다. 젬자는 보령의 예산공장에서 생산돼 작년 3분기부터 '자사 제품'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보령은 자이프렉사, 알림타 인수에만 1380억원가량을 소진했다. 이 때문에 차입금은 확대되고 현금성자산은 쪼그라들었다. 2019년 총차입금은 987억원에서 이듬해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2019년 현금성 자산은 50억원에 불과했다. 배 전무는 현금창출력을 개선해 유동성 부담을 최소화했다. 부임 직전인 2018년 보령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12억원에서 2022년 말 969억원으로 늘렸다. 수익성이 높은 자체 브랜드 제품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예산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수탁 생산 매출을 키운 점이 호재가 됐다. 2023년 1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2765억원, 현금성 자산은 769억원이다. 오너 3세 경영체제에 들어서면서 우주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또 한번 재무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또 보령바이오파마를 매각하며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임무도 맡은 상황이다.

조달

보령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조달수단을 활용한다. 공장 및 토지 등을 담보로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유상증자와 회사채도 활용한다. 은행차입으로는 2023년 1분기 기준으로 2000억원 정도로 대부분이다. 유상증자는 배민제 전무가 입사한 후 2020년과 2021년 두차례 진행됐다. 2020년에는 3자배정으로 400억원을, 2021년에는 주주배정으로 976억원을 모았다. 회사채는 2020년 6월 78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2022년 모두 상환했다.

사내위상

배민제 전무는 미등기임원이다. 보령의 이사회는 김은선 회장과 그의 아들 김정균 대표, 또 다른 전문경영인인 장두현 대표 그리고 김 대표가 영입한 CSO(최고전략책임자)인 김성진 전무가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다. 그간 오너일가와 대표이사 정도 자리하던 이사회에 2022년부터 CSO가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 눈이 간다. 배 전무는 김 회장의 측근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김 대표가 경영진으로 올라서면서 역할 일부가 그의 측근인 김 전무에게 넘어가는 분위기다. 특히 CFO의 권한이었던 '투자'가 김 전무에게 넘어갔다는 점은 주목할 지점이다. 김 전무는 보령이 작년 만든 글로벌투자센터를 이끄는 수장을 맡고 있다. 1987년생으로 IBM 경영전략 컨설턴트 등으로 활약하던 김 전무에게 미래 먹거리 투자를 맡겼다. 경영지원 및 경영혁신 등의 대부분의 조직을 배 전무가 갖고는 있지만 '투자' 및 '전략'업무를 애매하게 김 전무와 나눠갖고 있는 셈이다.

특이사항

배민제 전무는 2022년 3월 스톡옵션으로 6만8690주를 받았다. 2024년 3월까지 재직한 후 2029년 3월까지 행사할 수 있다.

관련기사

CFO’s Track Record

투자자 소통

[ CFO 취임 이후 IR 개최 횟수: 총 8 펼쳐보기 ]
일시 장소 참가대상자 개최목적 개최방법 후원기관 주요 설명회내용
2024.05.02 여의도 국내 기관투자자 등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대면미팅 키움증권 2024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
2023.10.26 여의도 국내 기관투자자 등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DB투자증권 2023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
2022.10.24 여의도 국내 기관투자자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 대면미팅 한화투자증권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
2022.07.28 여의도 국내 기관투자자 2022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대면미팅 및 컨퍼런스 콜 상상인증권 2022년 2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
2022.04.28 - 국내 기관투자자 등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이베스트투자증권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
2021.04.08 여의도 등에 소재한 국내 각 기관투자자 회의실 국내 기관 투자자 one-Deal Roadshow 컨퍼런스 콜 IBK투자증권 주요 경영현황 설명 및 Q&A
2019.06.13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기관투자자 상장기업 합동IR 소그룹미팅 한국거래소, 한국IR협의회 주요 경영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
2018.12.05 하나금융투자 본사 10층 대회의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 등 기업설명회 프리젠테이션 발표 및 질의응답 하나금융투자 주요 경영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

부임 이후 회사 재무 변화

  • 차입금평균이자율=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총차입금+기말 총차입금)/2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타인자본 조달 실적

채권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메자닌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자기자본 조달 실적

유상증자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재무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