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구본형

  • 작성 : 2023년 02월 20일
  • 업데이트 : 2023년 10월 25일
  • 출생
    • 1970년 10월 (부산광역시)
  • 학력
    1987년  해동고
    1989년  부산대 회계학
  • 약력
    1997년 01월  두산에너빌리티 
    1997년 03월  두산에너빌리티 원가관리 및 회계팀 
    2004년 01월  두산에너빌리티 자금팀 
    2010년 09월  넥센타이어 자금팀 팀장
    [현]2018년 12월  넥센타이어 경영관리BS BS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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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구본형 상무는 1970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9년 해동고를 졸업하고, 1997년 부산대에서 회계학 학사를 받았다. 구 상무는 1997년 1월에 두산중공업(지금의 두산에너빌리티)으로 입사하면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학부 전공에 맞춰 원가관리·회계팀으로 배치됐다. 이후 2004년 1월 두산중공업 자금팀으로 발령됐다. 넥센타이어 경력직으로 자리를 옮긴 시점은 2010년 9월이다. 구 상무는 자금팀장을 맡아 재원 조달을 총괄했다. 2011년(1000억원), 2013년(1000억원), 2014년(1000억원) 등 잇달아 회사채를 발행할 당시 기업 실사를 지휘했다. 실탄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에 경영관리BS(비즈니스섹터)장으로 취임했다. 경영관리BS장으로 영전했지만 한동안 이현종 아태지역대표 겸 경영지원BG(비즈니스그룹)장이 회사 재무를 총괄했다. 2022년 조직 개편을 계기로 구 상무가 넥센타이어의 실질적인 CFO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당시 이현종 아태지역대표의 직함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뀌었고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위도 얻었다. 자연스레 경영지원BG 산하 경영관리BS를 이끌던 구 상무가 CFO로 자리매김했다.

인맥

구 상무는 넥센타이어에 합류한 이래 이현종 대표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이현종 대표는 2010년대 넥센타이어의 CFO를 역임했다. 구 상무는 2010년 이래 2018년까지 자금팀장 직책을 맡아 이 대표를 보좌했다. 이 대표는 1962년생으로,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넥센에 입사한 이래 우성타이어(넥센타이어), PSB부산방송(KNN) 등 굵직한 인수·합병(M&A) 사안의 실무에 관여했다. 재무를 총괄한 뒤 2019년 아태지역대표로 영전했고, 2022년에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넥센타이어 자금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협업한 인물도 눈길을 끈다. 회사채 발행 당시 기업 실사에 참여한 투자은행(IB)업계 인력이 대표적이다. 2014년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찍어낼 당시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당시 기업금융본부 이사)이 함께했다. 주태영 본부장은 순천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무역학 학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주 본부장은 1994년 쌍용증권(지금의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2000년대 포스코, 롯데그룹, 발전사 등 굵직한 기업의 김치본드(국내 발행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을 조력하는 등 부채자본시장(DCM)에서 활약했다. 2010년 KB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DCM팀장, 기업금융2부장 등을 지냈다.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구 상무가 몸담고 있는 넥센타이어 경영지원BG 산하에는 분야별 BS장들이 포진해 있다. 유형근 ICT BS장은 1963년 12월생으로 한양대에서 박사 학위를 따냈다. 2011년 9월 넥센타이어에 둥지를 틀었고, 정보전략담당 임원(상무)을 지냈다. 1967년 3월에 태어난 김해천 GHR BS장은 부산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인물이다. ㈜넥센 인사팀장을 역임하는 등 인적자원 관리에 잔뼈가 굵었다.

파이낸셜 스토리

넥센타이어는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는 '타이어 명가'로 도약하는 비전을 설정했다. 2010년대 중반에 독일 폭스바겐, 프랑스 르노, 이탈리아 피아트 등 유럽 기업과 거래선을 구축했다. 자연스레 국외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핵심 과업으로 대두됐다. 오너 2세인 강호찬 부회장의 지휘 아래 2014년 12월 체코에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현지 공장을 짓는 계획을 세웠다. 예상 투자액은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2015년에 첫 삽을 뜬 1단계 건립 공사는 2019년 8월에 마무리했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 설비를 2023년까지 증설하는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 준공된 공장의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이 최대 300만개인 만큼, 이를 1100만개까지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초 계획한 전체 투자금 1조2000억원 가운데 7800억원을 집행한 상황으로, 남은 소요액은 약 4200억원이다. 구 상무는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 자금 조달 방안을 짜는 과제를 짊어졌다. 그동안 외부 차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레버리지 지표는 악화됐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017년 말에 79.3%였으나 2022년 9월 말 117.3%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 역시 22.2%에서 26.8%로 4.6%p 상향했다. 순차입금비율도 2017년 말에는 32%였지만 2022년 3분기 말에 50%까지 올랐다. 기존 차입금의 상환 스케줄을 관리하는 일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차입금 만기 구조를 '장기' 중심으로 재편하는 필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2022년 9월 말 총차입금 8606억원 가운데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차입금 등 만기가 1년 이내인 금액은 5259억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2021년 말(35%)과 비교하면 26%포인트(p)나 올랐다. 구 상무가 경영관리BS장으로 취임한 첫해인 2018년 말의 비중 30%와 견줘봐도 30%p 높은 수치다. 2023년과 2024년에 잇달아 회사채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대목도 눈여겨봐야 한다.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는 2023년 10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는 2024년 6월에 갚아야 한다. 구 상무는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할 것인지, 금융권 차입을 실행할 것인지, 혹은 보유 현금을 끌어와 상환할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만 2022년 9월 말 별도 기준 유동성이 1250억원에 그치는 만큼, 가용 유동성을 활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2023년 2월 21일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회사채의 상환을 둘러싼 대응책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약화된 현금 창출력과 맞물려 수익성을 개선할 해법도 모색해야 한다. 2019년 10%를 넘겼던 영업이익률은 하락을 거듭했고,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마이너스(-) 3.4%까지 추락했다.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이 △2018년 말 2209억원 △2020년 말 1787억원 △2022년 3분기 말 마이너스(-) 1536억원으로 계속 축소됐다. NCF의 위축은 잉여현금흐름(FCF) 감소로 이어졌다. 2021년 말 535억원이었던 FCF는 2022년 9월 말에 -2144억원으로 음전환했다. 넥센타이어의 수익성을 저해한 요인으로는 해상운임비, 원유·천연고무·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재료 매입비 등이 거론된다. 구 상무가 몸담고 있는 경영관리BS 조직은 구매BS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비용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심화된 2022년 상반기에 예년 대비 재료의 선(先)구매 물량을 늘렸다. 해외 계열사에 내재된 재무 리스크가 본사로 전이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일 역시 구 상무가 챙겨야 할 과업이다. 2022년 12월 기준으로 체코 법인(넥센타이어 유럽)이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넥센타이어가 보증한 잔액은 1조946억원이다. 체코 법인이 현지 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자금을 차입한 영향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넥센타이어는 채무 보증과 맞물려 본사가 보유한 유럽법인 주식, 서울 마곡동 부동산 등 담보물도 설정했다. 통상 규제에 따른 대응책 수립도 시급한 과제다. 2021년에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타이어를 겨냥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국내 회사에 매겨진 관세율을 살피면 △한국타이어 27.05% △금호타이어 21.74% △넥센타이어 14.72%로, 넥센타이어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넥센타이어만 유일하게 북미 권역 공장을 두지 않으면서 현금 유출이 연간 700억~800억원가량 발생하게 됐다. 2022년 하반기에 넥센타이어는 체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한 뒤 미국 생산 시설 건립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론을 확정하지 못했다.

조달

넥센타이어는 '외부 차입'에 자금 조달 전략의 방점을 찍었다. 자체 사업만으로 현금을 창출하기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원재료비, 운임 등 비용 상승 여파로 수익성이 둔화된 사례가 방증한다. 2022년 3분기 말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1493억원) 대비 2000억원가량 줄었다.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리는 방안에 무게를 둔 배경과 맞물렸다. 2022년 3분기 말 은행 차입금은 5950억원으로, 총차입금 1조6353억원의 36.4%를 차지한다. 2021년 말 은행 차입금(3423억원)의 비중 24.8%와 견줘보면 9개월새 11.6%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9월 말 기준 은행 차입금의 70%인 4150억원은 일반 자금 대출로 끌어다 쓴 실탄이다. 만기는 모두 1년 이내다. 이자율은 0.65%부터 4.35%까지 다양하게 책정했다. 나머지 1800억원은 시설 자금 대출액이다. 짧게는 2022년 10월, 길게는 2024년 12월까지 만기 도래 시점이 형성돼 있다. 이자율은 1.95%부터 2.82%까지 분포해 있다. 일반 자금과 시설 자금 모두 산업은행 등에서 빌렸으나, 넥센타이어는 상세한 차입처 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 구 상무가 경영관리BS장으로 부임한 2018년 12월 이래 2023년 2월까지 넥센타이어가 회사채를 발행한 횟수는 두 차례다. 2019년 6월에 53회차 회사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2.01%로 책정했다. 2024년 6월에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5년물이다. 당시 조달한 자금 1000억원은 2014년에 발행했던 공모채를 차환하는 데 썼다. 2020년 10월에는 54회 회사채를 발행해 1500억원을 확보했다. 발행 이율은 1.69%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였다. 3년 뒤인 2023년 10월에 상환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때 확보한 실탄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

사내위상

구 상무는 2022년 9월 말 기준 미등기임원으로,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 인물이다. 넥센타이어 계열사 이사진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수령하는 연봉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022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미등기임원 38명의 평균 급여 총액은 연간 1억6000만원이다. 구 상무의 업무 범위는 전임 CFO와 견줘보면 협소하다. 구 상무가 총괄하는 경영관리BS 산하에는 △경영관리팀 △회계팀 △자금팀 △내부회계관리팀 등 4개 부서가 포진해 있다. 기업 정보 공시와 재무제표 작성, 실탄 조달 등의 역할에 주안점을 맞췄다. 과거 재무를 총괄했던 이현종 대표의 경우 경영지원BG를 이끌었는데, 산하에는 △전략기획 △구매 △경영관리 △정보통신기술(ICT) △인사(GHR) 등의 비즈니스섹터(BS) 조직이 포진했다. 자금·회계 사무에 국한하지 않고 신사업 로드맵 수립, 원가 통제, 인재 채용 등으로 폭넓게 관여했다.

특이사항

구 상무는 2021년 6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석유화학·타이어업계 통상현안 점검회의'에 통상 담당 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시 △전경인 금호석유화학 상무 △정종은 LG화학 담당임원 △최영국 한국타이어 상무 △마상문 금호타이어 상무 △박재형 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정태윤 타이어협회 부회장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회의는 김정일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출 영향과 주요 양자·다자 통상 현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수입 규제를 둘러싼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구 상무를 비롯한 타이어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불리한 가용정보(AFA)' 등 미국 정부의 반덤핑 조사 기법, 타이어 수입 제한 조치 등 비관세장벽, 환율상계관세 동향을 둘러싼 우려 의견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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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이후 회사 재무 변화

  • 차입금평균이자율=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총차입금+기말 총차입금)/2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타인자본 조달 실적

채권
발행일 채권명 발행액(원화) 만기일 신용등급 C.R
전체 148,000
현직자 2024-04-04 넥센타이어 59-1 60,000 2026-04-03 A 4.040%
2024-04-04 넥센타이어 59-2 88,000 2027-04-02 A 4.136%
메자닌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자기자본 조달 실적

유상증자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재무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