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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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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환

  • 작성 : 2024년 05월 21일
  • 업데이트 : 2024년 06월 26일
  • 출생
    • 1970년 2월
  • 학력
    1988년  강릉고
    1996년  서강대 경영학
    2004년  인디애나대학교 MBA 석사
  • 약력
    2004년 8월  CJ제일제당 재무팀 자금파트(부장)
    2010년 3월  CJ제일제당 전략기획팀 (부장)
    2013년 10월  CJ 재경실 (상무)
    2017년 3월  CJ제일제당 재무담당 (상무)
    2018년 4월  CJ E&M 재무담당 (상무)
    2018년 10월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 실장(상무)
    2020년 12월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 실장(부사장)
    2021년 4월  CJ 재경팀 (부사장)
    2022년 1월  CJ 재무전략실 실장(경영리더(부사장))
    [현]2024년 05월  카카오 C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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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70년생으로 강릉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직장생활의 시작은 CJ였다. 2004년 CJ제일제당 재무팀 자금파트 부장과 2010년 CJ제일제당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일했으며 2013년 상무로 승진해 CJ의 재경실로 자리를 옮겼다. 2017년 CJ제일제당 재무담당, 2018년 CJ ENM 재무담당,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을 지냈다. 2020년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 4월 재경팀 부사장으로 CJ에 복귀했다. 2022년 1월 CJ 재무전략실장으로 발령이 났다. 여기서 회사채 발행, 계열사 유상증자 등 CJ의 외부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CJ그룹이 2023년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함에 따라 강상우 재무운영실장과 함께 CJ의 CFO 역할을 담당했던 신종환 재무전략실장이 재무경쟁력강화TF로 이동했다. 이후 2024년 5월 카카오로 이직해 CFO 자리에 앉았다.

인맥

신종환 CFO는 CJ에서 사업관리실장을 맡는 김준현 경영리더와 인디애나 대학교 MBA 동문이다. 또 백종욱 인사운영실장(상무)과 서강대 동문이다. 김홍기 CJ 대표는 신 경영리더의 서강대 선배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카카오에서는 전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배재현 수석부사장이 같은 CJ 출신이다.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인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CJ에서 카카오로 옮겨온 인물이다.

파이낸셜 스토리

카카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재무임원이 잇달아 물러나며 업무 공백을 맞는 바람에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외부수혈을 택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배재현 부사장, 김기홍 카카오 재무그룹장 등이 빠지면서 CJ 출신 신종환 CFO와 IB 출신이 최혜령 기업가치 성과리더를 영입했다. 신종환 CFO는 CJ그룹에서 자금운용에 정통한 전형적인 재무통이었다. 그는 2018년부터 3년 가량 CJ제일제당 CFO를 맡았다. 여기서 순차입금 중심 재무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 특히 2019년 11월 CJ그룹의 비상경영 체제 선포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미국 슈완스 지분인수(1조5000억원), 진천 가공식품 생산기지 건설(3131억원)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순차입금이 급증했다. 신 부사장은 적극적인 자산 매각 등으로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가양동부지(8500억원), 영등포부지 S&LB(2300억원), 인재원(528억원) 등의 자산을 유동화 해 1조원 넘는 현금을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9년말 8조3000억원에서 2020년말 7조6800억원 규모로 감소했다. 카카오로 부임한 그의 앞에는 고금리 장기화와 각종 논란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IPO 시장 둔화 등 악재가 여럿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 놓여있다. 카카오의 별도기준 총차입금은 2023년 말 기준 1조7099억원이지만 그 중 1조3096억원이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차입금이라 상환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조달

카카오는 별도 기준으로 봤을 때도 금융권 차입보다는 시장성 조달을 선호해왔다. 2016년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 직후에는 금융권에서 8000억원의 단기차입을 받았으나 사모채 700억원, 전환사채(CB) 2500억원 발행, 기업어음(CP) 2000억원 발행 등으로 차환했다. 여기에 해외시장에서 교환사채(EB) 2300억원을 발행했다.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CB와 EB 모두 카카오의 주식으로 대체됐다. 이후에도 2018년 싱가포르증권거래소로부터 1조원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했고 2020년 다시 해외에서 3억달러(3450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했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대부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에 투입됐다. 카카오는 2022년 주가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같은 해 10월 말 EB 전액을 현금상환했다. 2024년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 최혜령 기업가치 성과리더를 영입한 후 4월에 또 2억1220만달러(2929억원) 규모의 달러화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사내위상

카카오는 2024년 4월 조직개편을 하면서 재무라인에도 변화를 줬다. 가장 큰 틀의 변화는 CFO가 총괄하던 투자자 관계(IR)와 자본시장, 조달 등의 대외적인 업무와 예산배정 및 회계관리 등 내부적 업무를 분리하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CFO 자리는 CS 출신 최혜령 리더에서 CJ 출신 신종환 리더에게 넘어갔다. 대신 최 리더를 위해 자본시장, IR 등 대외 및 조달업무를 맡는 '기업가치 성과리더' 보직을 신설했다. 그 밖에 CFO가 해야 할 회계, 재무관리, 예산 등의 업무를 신 리더가 맡게 됐다. 카카오가 추구하는 방향은 조달에 매진하는 재무임원과 예산 배정, 내부회계 관리에 주력하는 재무임원의 분화다. 이는 과거와 비슷한 루트다. 카카오는 그간 배재현 CIO가 투자 및 조달, IR 등의 업무를 맡고 김기홍 전 재무그룹장은 사내 예산 수립·배분과 자금 유출입 내역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했었다.

특이사항

신종환 CFO는 CJ 재무전략실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CJ CGV 재무구조 개선을 염두에 두고 1조원대 자본확충 계획을 수립했지만 이행이 녹록지 않았다. 법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의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며 현물출자 불인가 결정을 내렸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CJ CGV가 확보한 금액은 4153억원으로 당초 구상한 5700억원에 못 미쳤다. 결국 신 부사장이 2023년 7월 재무전략실장 직책에서 물러나 재무경쟁력강화 태스크포스(TF)로 발령되는 수순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1년도 안 된 2024년 5월 신 부사장은 카카오 CFO 자리로 이직했다. 2023년 12월 영입된 크레디트스위스(CS) 출신 최혜령 CFO는 5개월 만에 자리를 신종환 리더에게 넘겨준 뒤 기업가치 성과리더로 보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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