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회사 설립 이후부터 꾸준히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운영자금, 연구개발자금 등을 마련해오는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서재오 상무가 취임하고 기업공개로 시장에 상장한 이후에도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3월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이른바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들로부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2020년 2월19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기관 573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 최하단보다 낮게 결정했다. 회사 측이 제시했던 희망가격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이었으나 최종 결정금액은 1만원으로 최하단보다 23% 할인한 가격으로 결정됐다. 당시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공모주식 수는 기존 157만여주에서 131만여주로 줄어들었다. 반면 일반투자자들에게는 큰 관심을 받았다. 2020년 2월 20일과 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265.68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26만주를 대상으로 총 6982만1470주가 접수됐으며 총 청약증거금으로 약 3491억원이 몰렸다. 기업공개를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31억원을 조달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020년 기업공개 이후 전환사채를 3회 발행해 모두 730억원을 조달했다. 2021년 2월에 연구개발자금 및 타법인 지분인수자금 목적으로 7회차 CB 300억원 어치를 찍었다. 2022년 7월에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로 8회차 CB를 발행했다. 2023년 2월에는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9회차 전환사채 330억원을 발행했다. 2023년 3월 말 기준으로 남아있는 전환사채는 2021년 2월 발행한 7회차와 2023년 2월 발행한 9회차다. 7회차 전환사채는 2023년 2월27일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해 300억원 가운데 일부인 120억원을 상환해 180억원, 9회차 전환사채는 330억원으로 총 510억원 가량이 남아있다. 8회차 전환사채는 2023년 3월27일 콜옵션을 행사해 100억원 전액을 상환했다. [2024.01.19]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민규 대표이사에서 케플러주식회사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대금은 483억원이다. 이민규 대표가 케플러주식회사에 지분을 현물출자하고 대가로 케플러주식회사의 신주를 받는다. 케플러주식회사는 IMM 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별도의 공시에서 케플러주식회사를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 영구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