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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고집하지 않는다…11번가도 매각 물망
SK쉴더스가 상장(IPO)에서 지분 매각으로 선회함에 따라 SK스퀘어의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도 매각 가능성이 커졌다. 공동경영이란 카드까지 받아들일 정도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열려있는 만큼 누구도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9월 IPO 시한이 도래하는 이커머스 계열사 11번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상장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IPO가 순탄치 않다는 평가다. 더구나 지분 매각을 시사하는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의 발언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애초 IPO 위해 탄생한 11번가…가라앉은 시황 SK쉴더스는 SK스퀘어 엑시트 전략이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딜이다. 경영권에 놓지 못하는 여타 대기업과 달리 공동경영이란 조건도 받아들이면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엑시트는 물론 SK스퀘어 자신도 지분 일부를 팔아 현금을 ...
원충희 기자
그랩 투자 선제적 청산…동남아 시장 엑시트 기류
SK스퀘어 산하에 티맵모빌리티는 동남아시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 투자지분을 최근 정리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현금 확보다. 다만 이면에는 수펙스 차원에서 동남아 시장 엑시트(투자금 회수) 흐름이 진행되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동남아 시장의 경우 투자성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지 않는데다 그룹의 자금흐름이 안 좋아지면서 디레버리지(De-leverage)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그랩의 주가가 폭락해 손익분기점을 잡기가 어려운 만큼 선제적으로 철수, 재무적 투자성과를 가져가려는 목적이다. ◇동남아 모빌리티 시장 침체…티맵, 선제적 엑시트 결정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1월 3일 관계기업 투자주식인 '그랩 지오 홀딩스(GRAB GEO HOLDINGS)' 지분 전량을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Ltd.)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두 달 빨라진 SK쉴더스 매각…'빛 발한' 엑시트 전략
SK스퀘어의 최대 엑시트(투자금 회수) 플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SK쉴더스 지분 매각이 당초 예상보다 두 달 정도 빨라지면서 7~8월경에 4100억원 이상의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잔금 4500억원은 향후 2년 내 7% 이자율이 적용, 유입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ADT캡스를 비롯해 보안 관련 IT 계열사들을 합쳐 상장(IPO)을 위한 몸 만들기에 열중했던 회사다. IPO는 중단됐지만 지분 매각과 공동경영이란 묘수를 통해 출구를 마련했다. SK그룹 특유의 뛰어난 자본시장 감각이 빛을 발한 딜이다. ◇잔금 4500억 대여로 추가수익 확보 SK스퀘어가 지분 63.1%를 보유한 SK쉴더스의 일부 매각 종결일이 기존 9월 19일에서 7월 20일로 2개월 앞당겨졌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정부 인허가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