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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관련기사
'첫 자산 매각' SK팜테코, FI들 엑시트 셈법은
SK그룹의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인 SK팜테코가 어떤 행보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버지니아 CDMO 공장을 덴마크 대형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바이오 계열사 사업재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대규모 자금을 베팅한 재무적투자자(FI)들은 SK그룹과 SK팜테코의 자산 정리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브레인자산운용과 자회사 KY프라이빗에쿼티(이하 KY PE)는 지난해 말과 올 초 두 차례에 걸쳐 5억달러(한화 기준 6000억원대) 규모로 SK팜테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완료했다. 전환우선주(CPS) 투자 형태다. FI들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나스닥 상장 흥행에 따른 성공적인 엑시트다. 투자 계약상 SK팜테코는 투자받은 이후 5년 내 상장해야 ...
김예린 기자
'주요 쟁점 합의' 웨이브-티빙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웨이브-티빙 합병 협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상반기 내 타결을 기대했던 업계 예상은 빗나갔지만, 그간 걸림돌이 됐던 핵심 쟁점들이 해결되면서 양측 협상도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세부사항 조율만을 남겨놓은 수순으로 파악된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와 티빙 간 합병 본계약 체결이 근접했다. 이르면 내달 중 합병 본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타결은 물 건너갔지만 하반기 초 합병 체결을 점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재 협상은 일부 이견을 좁히는 마지막 단계로 그간 거론됐던 주요 쟁점은 합의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협상 테이블에서 핵심 쟁점은 두 가지였다. 양사 합병비율과 웨이브 전환사채(CB) 상환 분담 이슈였다. 양사 주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히면서 쉽사리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었다. 먼저...
이영호 기자
'떼고 붙이는' SK에코플랜트, IPO 불발시 FI 선택지는
SK에코플랜트는 SK온과 함께 이번 SK그룹 리밸런싱의 한 축에 놓여있다. 그간 3조원 이상을 투입해 건설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환경 및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재무 체력은 크게 약화됐다. 재무 체력이 약화하면서 기업공개(IPO)에도 제동이 걸렸다.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에게 거액의 자금을 투자 받으면서 2026년 7월까지 IPO를 약속한 상황이다. FI들도 SK에코플랜트의 상장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조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진행하며 프리미어파트너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유진프라이빗에쿼티-산업은행, 큐캐피탈파트너스, 브레인자산운용 등을 주주로 맞았다. 다행히 FI들은 상장이 불발됐을 때를 대비해뒀다. 약속한 시기까지 아직 2년이라는 시간도 남아있다. 이에 아직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SK에...
김지효 기자
'리밸런싱 핵심' SK이노-SK E&S 합병, 꽃놀이패 쥔 KKR 선택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간의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의 핵심이다. SK그룹은 이들 계열사간 합병을 위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의 협상이라는 허들을 꼭 넘어야 한다. 만약 KKR이 투자금 중도 상환을 요구하면 SK E&S는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시가스 자회사 7곳을 그대로 넘겨줘야 할 처지에 놓인다. 지난 3년간 4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던 SK E&S 입장에서는 잃을 게 너무 많다는 분석이다. 일단 KKR이 상대적으로 협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사업부를 넘겨받을 수도 있고, 고배당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에 SK그룹 입장에서는 SK온 IPO로 인한 기대 수익을 KKR에게도 나눠주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KKR, '도시가스 자회...
남준우 기자
리밸런싱 중심에 선 SK온, FI들 느긋한 이유는
SK온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자산 재조정(리밸런싱)의 중심에 놓여있다. 최근 거론되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 합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등 주요 사업 재편안도 SK온 지원을 통한 성공적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을 둘러싼 상황 변화에 재무적투자자(FI)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하 MBK 컨소시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컨소시엄(이하 한투PE 컨소시엄) 등도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이들은 작년까지 진행된 3조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통해 SK온 주주로 합류했다. 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과는 IPO 시점의 기업가치에 달려있다. 이에 향후 SK온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재편이 전반적으로 FI...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