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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최대 미션은 상환능력 유지
현대백화점이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 인수대금을 치르기 위해 시장성 조달에 나선다. 지난해 차입 규모를 줄여둔 덕분에 재무 건전성은 안정권에 머물러 있다. 민왕일 현대백화점 CFO(최고재무책임자)에게 부여된 임무도 조달 능력 입증보다 상환 능력 유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인수자금(8947억원) 조달 방안을 내놨다. 보유 현금 2000억원 외에 단기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각각 3000억원, 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주주총회 전 기자간담회에서 자금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재무 조직도 바빠졌다. 자금 마련은 오롯이 경영지원본부 몫이다. 기획조정본부가 설계한 M&A(인수·합병) 거래 일정에 맞춰 오는 5월31일 전까지 인수대금을 마련해야 한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왕...
김형락 기자
현대백화점, 지누스 경영권 프리미엄 102% 베팅
현대백화점이 웃돈을 두둑이 얹어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를 인수한다. 현대백화점이 가진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지누스 성장판을 열어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누스가 웃돈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내는지는 금방 드러난다. 현대백화점은 장부상 가치보다 더 지불한 금액을 발라내 영업권으로 인식하고 매년 손상검사를 해야 한다. M&A(인수·합병) 거래 완주 이후에도 일종의 커트라인이 따라다니는 셈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현대백화점이 지누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22일 총 8947억원을 투입해 지누스 보통주 617만2116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 투자를 결합해 거래 구조를 짰다. 오는 5월 31일 유상증자 납입을 마치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지분 35.82%를 쥔다. 구주 거래에 인수대금 대부분을 투입한다. 7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