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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 조주완 사장 원톱 체제의 시작
LG전자는 올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 실험을 시작했다. 과거 임시로 1인 대표가 회사를 이끈 적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2인,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이어져 왔다. 구본준 전 부회장(현 LX홀딩스 회장)이 1인 대표이사로 활동했던 시점(2011년 3월~2014년 2월) 이후로 처음이다. 적임자로 낙점된 건 조주완 사장(CEO)이다. 그동안 LG전자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로 두면서 재무라인에 힘을 실어주고 최고경영자(CEO)를 견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번 결정은 조 사장에 대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뢰를 보여준다. 동시에 보수적으로 재무안전성에만 치중하기 보다 공격적인 사업을 벌여보자는 의도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이례적인' 단독 대표이사, 임무 완수 시 부회장 승진 기대 LG전자는 이달 26일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
김도현 기자
구광모 지배력 강화의 서막, 핵심 계열사 내부변화 주목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올해로 7년차다. 다만 그의 경영권 강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건 지난해 말로 봐야 한다. 당시 정기 인사를 통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용퇴하고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구 회장의 색깔은 더욱 짙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적잖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공동 대표이사였던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물러나면서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 권 부회장이 맡던 이사회 의장은 또 다른 부회장인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담당한다. 구 회장의 사람들이다. 사업적으로는 기존 주력 사업 반등과 신성장동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구 회장의 결단력과 조 CEO의 경영능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성공적인 결과물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그룹 부회장단 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