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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JY의 과제 'M&A·지배구조', 총괄CFO 나올까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총수로서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컨트롤타워 부활설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이유다. 과거에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승진'으로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컨트롤타워 부활이 가장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총괄 CFO' 존재다. 미래전략실 시절 전략팀장으로 불렸던 보직이다. 계열사간 사업조정과, M&A(인수합병)와 지배구조 정비 등을 지휘했는데,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기능 마비로 묵은 과제들이 다수 생겼다. 삼성그룹의 아킬레스건은 이재용 회장의 불충분한 지배력이다. 관련법 개정 시 일순간에 약화할 수 있는 약점이 있다. 현금을 100조원 이상 쌓아두고도 제대로 된 M&A가 7년 째 없었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김종중 전 사장 총괄CFO로 활약 미전실...
이경주 기자
CFO의 자격 '순혈', 예외는 없다
컨트롤타워(옛 미래전략실 등)나 이곳의 카운트파트너(각사 경영지원실 지원·감사팀)로 일한 경험. 삼성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특징이다. 외부영입이나 다른 예외 사례는 없다. 삼성그룹은 CFO를 철저히 육성한다. 주요 계열사 현직 CFO 14명은 모두 옛 미전실에서 일했거나 3대 주력사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을 거친 인물들이다. 삼성그룹은 CFO 위상이 CEO 못지않다는 평이 많은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들은 부장급이나 그 밑단에서부터 미전실 업무를 하거나 도우며 성장했다. 미전실은 그룹 전체 재무와 인사를 관장하던 곳으로 각 계열사 CEO에 대한 평가가 핵심 업무 중에 하나였다. 자연스럽게 CEO를 견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CFO가 되고, 이사회에 참여해 균형자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