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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강달러에도 샤힌 프로젝트 'Go Go'
에쓰오일이 사활을 건 투자 건은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연간 생산 물량 가운데 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을 12%에서 2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목표와 맞물렸다. 안정적인 회사 수익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서다.올해 들어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한다. 2024년부터 자본적 지출(CAPEX)이 발생하는 만큼 최근 원·달러 고환율이 투자 계획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다만 원유 재고 증가가 잉여현금흐름(FCF) 등 현금 창출력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1단계 투자는 2018년에 마쳤다. 잔사유를 투입해 휘발유, 프로필렌,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RUC)을 준공했다. 프로필렌을 원료로 활용해 폴리프로필렌, 산화프로필렌 등의 소재를 양산하는 올레핀 하류 시설(OD...
박동우 기자
급증하는 외화부채, 믿을 건 '통화스와프'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는 정유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외화부채를 원화로 평가한 금액이 급증하고, 외화환산손실도 대폭 늘었다. 원유를 구매할 때 달러로 결제하고, 대금 지급 기일을 미루는 어음인 '유산스(usance)'가 단기차입금으로 계상되는 등 특수성이 작용해서다. 믿을 건 '통화 스와프'다. 미리 정해놓은 교환비로 원화 금액과 달러화 금액을 교환하는 만큼 환율 급등기에 외화부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정유4사(GS칼텍스·에쓰오일·SK에너지·현대오일뱅크)의 외화환산손실은 8065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유4사에서 발생한 외화환산손실 4005억원의 2배를 웃도는 금액이다. GS칼텍스는 상반기 동안 3304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
'투자 스톱' 현대오일뱅크, 다른 프로젝트 '관망모드'
현대오일뱅크의 투자 로드맵에 균열이 생겼다. 국내 생산 시설에 새 공정 설비를 구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자재 수입 가격 급등의 여파로, 투자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다른 투자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이행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 디젤 생산, 폐플라스틱 재처리 등의 중장기 신사업 계획을 당장 수정하기보다는 환율 추이에 따른 자재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관망 모드'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26일에 충남 서산 대산 공장에 상압증류공정(CDU)과 감압증류공정(VDU) 설비를 탑재하려던 계획 이행을 중단했다.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공사를 지속키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고 △투자 소요 비용의 상승으로 투자 건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향후 원자재 시장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