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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3조' 이건희 컬렉션의 재조명
고 이건희 선대 회장이 타계한 뒤 유족들이 납부하는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족들이 국가와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12조원을 훌쩍 넘는다. 2021년 4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들은 '세기의 기증'을 발표한다. 고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수집했던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미술계에서는 소위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기증 미술품의 감정가를 최소 3조원으로 추산한다. 미술품 기증 외에도 사회에 환원한 대규모 금액이 있다. 유족은 감염병과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1조원도 기부했다. 미술품 기증을 비롯한 사회환원이 없었고 이를 상속세 납부를 위해 모두 활용했다면 유족들의 자금 부담은 지금보다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은 이런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국보 포...
김경태 기자
'무보수 경영' 이재용 회장, 추가자금 마련에 쏠리는 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다른 유족과는 달리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한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가 다른 유족보다 자금이 넉넉해서가 아닌,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다만 이 회장이 7년째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안정적으로 상속세를 마련하는데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때문에 지배구조상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삼성에스디에스(SDS)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지 주목받는다. ◇'7년째' 급여 받지 않는 이재용 회장, 배당 외 자금마련 한계 재계 총수들은 매해 그룹 계열사에서 많게는 수백억원 이상을 급여로 수령한다. 작년 재계 총수 중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총 221억36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지주사 ㈜CJ에서 106억4400만원, C...
지분 파는 모녀, 장남은 삼성전자 지배력 유지 '사활'
삼성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또다시 주식 매각에 나서면서 지배력 약화 리스크가 다시 거론된다.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 이사장의 지분 매각으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향후 추가적인 주식 매각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삼성으로서는 잠재적인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고 가는 셈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개인 신용대출로 상속세를 납부하면서 삼성전자 지배력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속 후 안정적 경영권 확보 우려, 특수관계자 삼성전자 지분율 하락세 지속 2021년 4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유족들이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기로 했을 때 재계 안팎에서는 지배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상속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
'배보다 커지는 배꼽' 주담대, 이자비 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하고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주력사인 삼성전자를 활용한 주담대 금액은 3조4000억원을 넘는다. 앞서 2021년 4월 주담대를 받을 때보다 금융환경이 크게 변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등 복합변수로 이자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이자비용이 급증했다. 최근에도 주담대 관련 계약 변경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자율이 올랐고 오너 일가의 자금 압박이 심해졌다. 상속세의 금액 규모도 크지만 자금조달 시장 환경조차 어려운 셈이다. ◇2년 전 이자율 2%대였는데, '고금리 시대' 탓 이자비 증가 지속 홍 여사는 올 10월 25일 메리츠증권과 맺은 삼성전자 주담대 계약을 연장했...
삼성가 모녀 주식매각, 주담대 '이자비용' 한몫
홍라희 여사(전 리움미술관장)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2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나섰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주식도 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행보다. 상속세로 인한 자금 압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홍 여사와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주식 매각을 서두르게 된 배경 중 하나로 이자비용 부담도 지목된다. 3명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에 지분을 상속한 뒤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았다. 한달에만 100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하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총 2조6000억 규모 주식 매각 추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여사와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올 10월 31일 하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