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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경영' 코리안리, 승계 안정화·독보적 성장 이뤘다
코리안리는 보험사에서 유일하게 형제 경영 구도가 자리잡은 곳이다. 원혁희 코리안리 명예회장의 첫째 원종익 회장과 넷째 원종규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 경영권을 쥐고 있다. 원혁희 회장의 뜻에 따라 특정인에게 경영권이나 지분을 몰아주는 대신 균형 잡힌 승계 구도를 구축해 안정화를 이뤘다. 능력에 따른 인재 기용을 중시했던 원혁희 회장의 철학은 유일 한국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독보적 성장을 이끌었다.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원종규 사장은 코리안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재보험사로 도약시켰다. ◇쏠림 없는 경영·지분 승계…원혁희 명예회장 철학 반영 원혁희 명예회장의 타계 이후 코리안리에는 형제경영 구도가 자리잡았다. 경영권을 먼저 가지게된 인물은 원종규 사장이다. 원 사장은 1986년 코리안리 해상부 사원으로 입사해 차근차근 입지를...
김영은 기자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경영 승계 광폭 행보…성과는
올해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 전무가 경영 승계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던 한 해다. 사회적 기업 창업 활동을 해왔던 정 전무는 경영수업이 비교적 늦었지만 올해 현대해상에 전무로 입사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직책에 더해 위험관리 주요업무집행책임자로 선임되며 책임경영 면모도 보였다. 다른 보험사 오너 3세들처럼 정 전무 역시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 전무는 인터넷은행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렌딧,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유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다만 유력 컨소시엄과의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출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년 만에 디지털·브랜딩·위험관리 총괄 임원 됐다 정경선 전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험사의 경영 승계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다. 정 전무는 사회 공헌에 관심을 ...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존재감 키울 묘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보험사 오너 3세 중 승계 속도가 가장 빠르다. 김 사장은 경영 수업 10년째로 현재 사장직에 올라 있다. 최근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금융 계열사 승계를 위한 밑그림도 마무리했다. 지분 승계 준비가 끝난 만큼 김 사장이 어떻게 입지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거친 승계 수순에 따라 사내이사 선임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 내년 3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경영 구도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분 승계 밑작업 마무리…이사회 진입 시점 다가오나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 계열사의 지배구조 재편을 마무리했다. 한화생명이 지난 10월 한화글로벌에셋이 보유한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취득하면서다. ...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 지분 없이 임원 먼저 단 까닭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남다른 인사 철학 아래 3세 승계는 유독 신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장남인 신중하 상무는 경영 수업 10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실무부터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쌓아왔다. 차남인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이프) 실장 또한 마찬가지다. 한화생명, 현대해상의 오너 3세와 달리 지분이 아예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교보생명의 핵심 과제인 지주사 전환이 이뤄지면 승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주주간 분쟁을 매듭짓고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다면 오너가의 지배력을 자연스럽게 강화할 수 있다. 신 상무는 그간 지주사 전환시 계열사 시너지 제고를 위한 데이터 통합 작업을 주도해왔다. 또한 그룹경영전략담당으로 향후 중장기 전략 수립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중하·신중현 형제, 지분 0%…경...
오너 경영 과도기…승계 기로 선 3세들
보험사의 3세 경영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며 한 차례 승계를 마친 보험사들은 다시 한번 후계 준비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1950년대생이 대거 포진된 오너 2세에서 1980년대생 3세들로의 세대 교체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3세 승계가 두드러지는 곳으로는 한화생명, 현대해상, 교보생명이 있다. 지분 승계 움직임은 미약하나 공통적으로 임원급 인사에 기용되며 시험대에 올랐다. 글로벌, 디지털 등 신사업 업무를 담당하며 시장 포화를 맞닥뜨린 보험업의 활로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CEO부터 이사회 의장까지…경영 참여 활발한 오너 2세 현재 보험사의 오너 경영은 1세대 창업회장 시대를 지나 2세대를 주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창업 또는 산업자본의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온 보험사는 오너 일가를 중심으로 지분 및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