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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유증 효과 본 LGD, 삼성은 안정 유지
2022년과 작년 어닝쇼크로 재무 리스크가 가중됐던 LG디스플레이가 연초 유상증자에 힘입어 재무 개선세에 들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고 부채비율 등 리스크 관련 지표를 서서히 경감시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과 EBITDA로 각각 약 5조2530억원, 8100억원이다. 영업손실은 4694억원이다. 작년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과 EBITDA는 각각 4조4111억원, -802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9% 증가하고 EBITDA는 흑자 전환했다. 영업손실도 작년 1분기 -1조984억원에서 폭을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영업이익 2조2306억원을 기록한 뒤 2022년과 작년 공급 과잉의 여파로...
박기수 기자
LG디스플레이, 원재료비 부담 심화…고정비 압박도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 두 곳은 똑같이 매출 감소라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 와중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견조한 수익을 올렸지만 LG디스플레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 사의 희비가 갈린 가장 큰 요인은 '비용'에서 찾을 수 있다. 매출 대비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LG디스플레이가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훨씬 컸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대비 작년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양 사 비용 구조 비슷, 고정비 30% 수준 먼저 매출원가의 구조는 양 사가 비슷하다. 감가상각비와 인건비가 전체 매출원가의 약 3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원재료비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연결 매출원가는 20조9856억원이다.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18.8%에 해당하는 3조9488억원이 감가상각비다. 인건비는 2조9551억...
LGD, 현금 비중 1.2%에 대규모 유증…삼성은 유동성 풍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를 분할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디스플레이 업체지만 재무 상황은 상이하다. THE CFO는 양 사의 2023년 말 별도·연결 기준 자산 구조 분석을 실시했다. 또 2022년 말 재무 상황과 비교해 양 사의 자산 구조 변화를 알아봤다. 분석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자산 대비 보유 현금 비중이 매우 낮았다. 올 초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게 20조원이 넘는 자금을 빌려준 후에도 자산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23일 THE CFO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별도 기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자산총계는 각각 65조3286억원, 29조7324억원으로 삼성이 LG보다 자산이 2배 이상 많았다. 연결 기준 자산총계도 삼성디스플레이는 71조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