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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단기차입 위주 조달 원천 바꾸나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을 최대주주로 맞이하면서 미뤄왔던 재무 구조 개선 작업에 시동을 건다. 아시아나항공은 새 주인을 찾는 인수·합병(M&A) 기간이 길어지면서 단기차입금 위주로 차입 구성이 바뀌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차입 규모를 줄이면서 재무 대응력을 키웠다. 지급보증 등을 제공해 아시아나항공 차입 만기 연장을 도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1일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실시한 1조5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1조원은 유류비, 항공기 임차료·정비비, 조업료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5000억원은 리스부채 등 차입금 상환에 투입한다. 2020년 11월 양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거래 종결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증자 대금이 들어오면 실무적으로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기간 산업 안정 기금 관리...
김형락 기자
기업 결합 심사 기간 추가로 쌓은 자본
대한항공은 4년 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했을 때보다 재무 안정성을 제고했다. 2021년 3조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2022년부터 조 단위 순이익을 거두며 이익잉여금을 쌓아 자본총계를 늘렸다. 부채비율이 1000%가 넘는 아시아나항공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뒤에도 연결 실체 부채비율은 300%대로 점쳐진다. 대한항공 기존 부채비율은 200%대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제3자 배정 유상증자(1조5000억원)에 참여해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 63.9%)를 취득하면 인수 절차가 끝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건 2020년 11월이다. 산업은행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자 항공업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경쟁력 제고 노력 없이는 코로나 종식 뒤에도 국내 국적 항공사 경영 정상화가 불확...
아시아나 통합 뒤 EBITDA 5조대로 오르나
대한항공이 이번 달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끝낸다. 기업 결합 신고 의무가 있는 9개국 경쟁 당국 심사를 모두 통과해 선결 조건을 충족했다. 올 3분기 양사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DTA)을 단순 합산하면 5조원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연결 실체 연간 실적을 보고하는 내년부터 이를 뛰어넘는 현금 창출력으로 시너지를 입증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 제3자 배정 유상증자(1조5000억원) 잔금(8000억원)을 치른다. 납입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지분 63.9%)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2020년 11월부터 진행한 인수 절차를 끝내고, 인수 후 통합(PMI) 단계로 넘어간다. 통합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산업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메가 캐리어)로 올라선다. 양사 합산 항공기 운항 대수는 227대(아시나아항공 화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