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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 AI 시대 앞두고 리더십 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들어 대표이사 체제와 이사회를 개편했다. 그룹 내 인공지능(AI)과 기업서비스(B2B) 사업을 모두 클라우드로 결집함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 구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핵심은 CEO를 국내와 글로벌로 이원화한 점이다.이사회 멤버들도 대거 교체하면서 좀 더 늘렸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이 이사회에 합류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는 아니지만 재무담당 임원도 사내이사로 올랐다. 김남선 네이버 CFO가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어 별도의 CFO를 두지 않고 있다.◇CEO 세대교체, 전임 대표는 아태시장 진출 선두에네이버는 작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리더십 개편을 준비해 왔다. 네이버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계열사 '라인(LINE)'이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면서 그룹사의 IT서비스 운영 등을...
원충희 기자
데이터센터 투자의 그림자…재무안정성 저하
네이버클라우드는 매출과 이익에서 연평균 두자릿 수의 고속성장을 이뤄내며 사업을 키워왔다. 이런 가운데 부채와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가파르게 상승했다. 특히 연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이 전체 자산의 32%에 이를 정도로 빚이 급속히 늘었다.클라우드 사업의 필수인 데이터센터(IDC)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생긴 부채다. 이제는 본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흐름이 시설투자(자본적지출, CAPEX)를 웃돌고 있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다만 아직 적자인 B2B 사업을 네이버클라우드에 합치고 있어 시너지 발휘와 수익성 악화 기로에 섰다.◇데이터센터 건립에 막대한 시설투자, 현금곳간 부담 가중 네이버클라우드의 지난해 차입금은 7683억원으로 전년(6254억원)대비 22.8% 증가했다. 특히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가 3176억원에서 4507억원으로 부쩍 늘었다. 부채비...
역대급 실적의 이면, 여전히 높은 '캡티브' 의존도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IR을 통해 오히려 작년 수익성 부진의 주요인으로 콘텐츠와 클라우드를 꼽았다.원인은 네이버클라우드 실적의 80% 이상이 계열사 거래(캡티브마켓)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80%를 외국계가 장악한 상황에서 네이버클라우드에게 외부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매출 1조 돌파, 영업이익 1000억 상회…역대 최고실적 네이버클라우드는 2009년 5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란 이름으로 네이버로부터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2014년 7월 광고·플랫폼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네이버에 흡수 합병시키고 IT시스템 운영과 클라우드 사업 정도를 남겼다. 2020년 10월에는 현재 상호로 변경, 클라우드 사업 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