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1건 관련기사
여전히 높은 금리·고환율…복잡해진 계산법
국내 채권시장 빅 이슈어인 금융사들은 2010년말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자본성증권을 이용한 자본확충에 나섰다. 2024년 국내 기준 금리는 당시 대비 3% 높다. 그렇다고 외화 자본증권을 선택하기도 어렵다. 달러/원 환율 추이를 보면 원화가치는 5년 전 대비 30%나 하락했다. 발행 부담이 그만큼 더 커졌다. 이 상황에서 금융사 재무책임자는 어떤 전략을 펼 수 있을까. 일반적인 상황이면 발행한 자본성증권을 만기 전까지 유지하는 전략이 가장 합리적이다. 자본성증권은 잔존만기에 따라 자본인정비율이 상각된다. 그러나 통상 만기가 10년 이상인 점을 활용해 적절한 헤지(hedge)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환경에선 이 판단이 성립할 수 없다. 채권의 만기가 얼마든 발행사가 '5년 콜옵션' 즉 조기상환권을 행사해야 하는 게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이 관행은 2022년 흥국생명의...
최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