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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강경석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4년 09월 19일
  • 출생
    • 1973년 07월 (전라북도)
  • 학력
    영생고(수원)
    서울대 경영학
  • 약력
    BOA메릴린치 투자은행부문(IBD) 부문장
    2018년 08월  CJ 재경실 재무운영담당 담당(상무)
    2021년 04월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 실장(경영리더(상무))
    2024년 03월  CJ제일제당 M&A실 실장(경영리더(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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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CJ제일제당은 2018년 10월부터 재무 조직을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로 이원화했다. 이를 천기성 상무와 강경석 상무가 각각 나눠맡고 있다. 재무운영실은 경리·세무·내부회계를, 재무전략실은 자금· IR·M&A를 각각 담당한다. 재무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강경석 상무는 1973년생으로 전주 영생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영학 전공으로 해외 금융권에서 투자은행부문장도 역임한 만큼 자금과 M&A 전문가로 통한다. 1999년부터 씨티그룹과 도이치뱅크, 크레딧스위스, HSBC 등을 거친 뒤 메릴린치증권 투자은행(IBD) 부문장을 역임했다. CJ그룹에선 2018년 8월부터 CJ주식회사 재경실 재무운영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2021년 4월 CJ제일제당 재무전략실장으로 옮겼다.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전략실에 IR과 M&A 담당자들을 모아 주가와 자금 관리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인맥

강경석 상무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취임한지 5개월째인 2021년 4월 재무전략실장(CFO) 자리에 올랐다. 둘은 서울대 출신으로 동문이다. 2018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강 상무가 CJ주식회사에서 재경실 재무운영담당 상무로 근무하며 먼저 최 대표와 일하기도 했다. 2021년 CJ제일제당으로 이동하고 나선 최 대표가 천랩, 바타비아 등 굵직한 M&A건을 추진하는 데 자금 확보 전략 등에 기여했다. 강 상무는 그보다 6개월 먼저 CJ제일제당으로 온 경욱호 식품사업부문 마케팅 총괄과도 사업적인 합을 맞추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강경석 상무가 CFO로 부임한 2021년은 CJ제일제당이 2020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뒤 유동성 위기 극복을 넘어 신성장동력을 새로 발굴하려던 시기다. IR과 자금, M&A를 담당하는 재무전략실장으로서 효율적인 재원 마련책이 필요했다. 강 상무가 CFO로 부임하기 전 CJ제일제당은 2018년 미국 냉동식품기업 슈완스와 글로벌 1위 농축대두단백 기업 셀렉타(브라질) 인수를 결정하고 충북 진천에 초대형 스마트팩토리(진천 블로썸캠퍼스) 구축에 나서면서 외부 차입이 늘어났다. 이에 2019년 초 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을 약 1조3000억원에 한국 콜마에 매각했다. 또 2019년 말 서울 가양동 옛 바이오연구소 부지(매각)와 영등포 밀가루 공장 부지(세일&리스백), 서울 중구 인재원 건물(타 계열사에 매각) 등을 활용해 약 2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향후 다수의 인수합병건에 대한 재원 조달이 강경석 CFO의 과제다. 강 상무가 CFO로 부임한 2021년 CJ제일제당의 부채비율(대한통운 제외)은 137%로 1년 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순차입금비율도 같은 기간 56%에서 66%로 올랐다. 일부 악화됐지만 유동성 확보를 시도하던 2016~2018년 시기보다는 개선됐다.

조달

강 상무가 취임한 이후 CJ제일제당은 2021년 4월과 9월, 2022년 1월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 용도다. 은행 등을 통한 차입금 조달도 활발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차입금은 845억9218만원에서 1817억5737만원으로 2.1배 늘었다. 차입 기조 역시 변화를 줬다. 원화차입금 연결기준으로 200억원 수준이었던 단기CP를 75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린 반면 은행권 일반대출은 236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줄였다.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비용을 줄이려 한 전략이다. 강 상무가 CFO로 부임한 첫 해인 2021년 연말과 2020년 연말 재무지표를 비교해 보면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순차입금은 4조2276억원에서 5조3178억원으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131%에서 137%로, 순부채비율은 113%에서 124%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순차입금비율도 56%에서 66%로 상승했다. [2024.01.22] CJ제일제당은 6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물 4300억원, 5년물 1700억원 등이다. 4000억원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최대 규모를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2024년 1월에서 7월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 회사채, 일반대출, 쇼군본드 등이 차환 대상이다.

사내위상

강 상무는 CJ제일제당 미등기 임원으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지 않다. 다른 계열사 비상무이사로도 참여하지 않는다. CJ제일제당의 재무 조직 중 재무전략실은 자금, IR, M&A 등을 맡고 있다. 2018년10월 정기임원 인사부터 CJ제일제당은 재무 부서를 재무운영실과 재무전략실로 이원화했다.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였다. 재무전략실의 경우 전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R과 M&A 담당자들을 모아 주가와 자금 관리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2021년 강 상무의 보수는 5억원 미만으로 구체적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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