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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이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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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 : 2025년 01월 17일
  • 출생
    • 1968년 (서울특별시)
  • 학력
    동국대 경영학과
  • 약력
    1992년  삼성화재 
    2018년  삼성화재 개인영업지원팀 팀장
    2019년  삼성화재 경영지원팀 팀장(상무)
    2022년  삼성화재 영업컨설팅팀 팀장(상무)
    2023년  삼성생명 보험운영실 실장(부사장)
    2024년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 본부장(부사장)
    [현]2025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실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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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이완삼 부사장은 1968년생이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2018년 개인영업지원팀장을 지냈고 삼성금융인으로 근무한 지 27년 만인 2019년 경영지원팀장으로 선임되며 상무로 승진했다. 임원 승진 전엔 경영관리 파트에서 장기간 근속했다. 2022년엔 현장 조직과 접점이 있는 영업컨설팅팀장(상무)을 역임했다. 2022년 말 인사교류를 통해 삼성화재에서 삼성생명으로 이동하며 보험운영실장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삼성생명으로 옮긴 뒤엔 삼성생명 소속 채널이 아닌 비전속 채널까지 경험했다. 통상 보험사 영업 채널은 자사 내 영업조직인 전속채널, 자회사형 대리점을 포함한 보험대리점(GA) 등 비전속 채널로 나뉜다. 그 후 2025년 삼성생명의 CFO인 경영지원실장으로 선임된다. 이 부사장의 커리어는 재무를 중심에 두고 있다. 다만 개인영업지원팀장과 영업컨설팀팀장 등을 거치며 영업 현장을 경험하고 원수사(보험사) 정규직원 및 임원 인사 관리도 경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인맥

이 부사장과 삼성생명 내에서 학맥으로 이어진 임원으론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해관 상무 정도가 꼽힌다. 박 상무는 1971년생으로 이 부사장과는 3살 차이다. 이 부사장과 박 상무는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한 경험은 없다. 다만 기간이 겹치지 않을 뿐 경험한 길은 비슷하다. 이 부사장이 경영지원실장으로 직책이 바뀌기 전 첫 번째 인사 교류에서 삼성생명의 비전속 채널을 경험했고 박 상무가 2024년 9월 말 기준 전략 영업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보험대리점(GA)사업을 관리하는 GA사업부장을 역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부사장은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의 2년 후배다. 홍 대표는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인사팀 상무·전무, 2018년 특화영업본부장 전무·부사장, 2019년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 2020년 FC영업1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0년 삼성화재에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으로 합류했고 2021년 말부터 2년 간 삼성화재 대표를 역임했다. 이 부사장은 2022년 말 삼성화재 재직 중엔 영업컨설팅팀장으로서 홍 대표를 만났고 2025년 삼성생명에선 CEO와 CFO로 다시 만난 셈이다.

파이낸셜 스토리

이 부사장은 새 회계제도인 IFRS17 안착과 CSM(보험계약마진) 확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조8950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결산배당의 주당 현금배당금을 2022년 3000원에서 2023년 3700원으로 상향했다. 향후 배당성향 35~45% 범위 내에서 매년 주당 배당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해마다 3조원 이상의 신계약 CSM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의 CSM은 2023년 말 12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2023년 확보한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해 사망보장보다 건강보장 위주로 영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2023년 전체 손해율은 79%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담보별로 생존 담보가 88%에서 90% 높아졌다. 사망 담보는 46%에서 43%로 낮아졌다. 새 회계제도 도입과 함께 시행된 신 지급여력제도(K-ICS, 킥스)상 지급여력비율(K-ICS비율)은 생명보험사 1위에 걸맞은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금리 인하 흐름 등의 요소 등이 더해지며 K-ICS비율 역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201.5%였던 삼성생명의 K-ICS비율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8%포인트 내린 193.5%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내부적으론 최악의 가정(워스트 시나리오)에서도 180%를 맞춘다는 방침이다.

조달

삼성생명은 막대한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영향으로 출범 후 단 한 번도 외부 조달을 한 적이 없다. 고객 보험료를 받아 운용하는 보험업 특성상 시장성 조달이나 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보험업 부채가 전체 자산규모의 약 88.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별도의 외부 차입 없이도 자기자본 조달 비중이 10%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이익잉여금 규모는 19조3553억원 수준이다.

사내위상

삼성생명은 이 부사장의 전임자인 이주경 부사장부터 현장 영업 경력을 두텁게 쌓은 인물을 CFO로 세우는 인사 코드를 확립했다. 이 신임 CFO 역시 이런 기조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경영지원 업무 수행 경험은 물론이고 영업과 전략 등에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불어 이 부사장은 전속·비전속 영업 채널을 포함해 영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드문 인사로 꼽는다. 세부적으로 영업지원을 포함해 보험영업수수료와도 관련이 있는 경영관리직군을 거쳤다. 이 부사장이 전사적인 재무 감각에 현장을 아는 '전천후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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